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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의 아련한 추억

전봇대는 어릴적 없어서는 안될 놀이공간의 한 장소였다.
'말타기'를 비롯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등은 내 어릴적 최고의 놀이..
지금 생각하면 그시절이 제일 재밌고 즐거웠었던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여러군데 학원을 다니느라 놀 시간도 없어
밖에서 친구들과 노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여하튼 지금의 아이들에겐 전봇대는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것 그 이상의 의미는 부여되지 않는다.


 

내 어릴적 전봇대의 추억은....
연탄이 모이는 장소였고..
쓰레기가 늘 모이는 장소였다.
그리고 연인들의 오붓한 데이트장소이기도 했다.
전기를 아껴야했던 그 시절..
유독 어두웠던 골목길을 비춰주는 가로등이 달려 있었던
전봇대의 추억은 누구나 한번쯤 가졌던 달콤한 기억이다.

하지만 지금은 전봇대의 추억은 없다.
가는 곳마다 방범용으로 비치된 CCTV 때문이다.
점점 험악해지는 세상때문에 서로를 감시하고 경계하는 것들만 보여 씁쓸하다.
그 덕분일까...전봇대 주변은 늘 깨끗하다.


오늘도 난 가게에서 집까지 걸어 오는데 10개 남짓 CCTV 와 마주쳤다.
5분도 안되는 거리에서 말이다.




 

도심의 고지대에 가면 집들이 다닥다닥 붙여진 곳이 많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집값이 싼 이유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은 조금 불편해도 높은 고지대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지요.


(고지대의 골목길 모습.)

얼마전 한 동네에 갔다가 골목길에 있던 한 집의 창문아래에 붙어 있는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바로 감시용카메라더군요.

'감시카메라 작동중' 이란 글을
적은 나무판도 카메라 바로 아래에 붙어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 골목길에서 무엇을 감시하는 카메라일까?"
골목길에 설치된 카메라를 보니 왠지 궁금한 마음이 밀려 왔습니다.


누구나 이 모습을 봤다면 대부분 방범용으로 설치한 것이겠지 할것입니다. 
사실 방범용 CCTV 는 대부분 큰 도로나 사거리에 설치된 것이 대부분이라
한 주민이 자신의 집앞에 설치해 방범용으로 이용할 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직접 누군가가 만든 CCTV가 가리키는 곳은 바로
CCTV를 설치한 바로 아래 집앞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앞에
CCTV를 설치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그때 지나가는 학생이 있어 물어 봤답니다.
그랬더니..그 학생의 대답은
골목길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사람때문에 설치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참나..
세상 살다보니 자신의 집앞은 자신이 알아서 지킨다는 의지가 많이 담긴
카메라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여하튼..
카메라를 설치하신 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하튼 이 감시카메라때문에 이 골목길에는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음하하~~.


" 도대체 이게 다 뭐꼬?!.."

한 주택가의 주차장에서 본 모습입니다.
물통을 하나만 놔 둬도 사람들이 알아서 주차를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집 주인장 정말 우스운 분이네요.
이렇게 물통을 연결해서 완전 주차장을 넘보지도 못하게 해 놓았습니다.



집 주위를 보니 외부인들이 주차를 하지 못하게 감시카메라까지 두공..
ㅎㅎ...
그것도 모자라 어디서 구했는지 물통을 줄로 연결해서 주차를 하지 못하게
한 모습이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주차금지 표지판이나..
감시카메라가 집앞에 있으면 누구나 다 선뜻 주차하기 힘든데..
이 집 주인장 아무래도 사람을 잘 못 믿는 분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ㅎㅎ..
여하튼..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웃으면서 지나갔을 것 같네요.

하하~.

세상 참 재밌는 분이 많아요..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