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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블랙박스로 본 부부의 일상

요즘에는 자동차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제일 중요한 증거물이 바로 블랙박스이기 때문입니다. 옛날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았던 시절엔 교통사고 나면 어떤가요.. 아무리 자신이 잘못했다고 해도 목소리만 크면 이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기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잖아요.. 그렇다보니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는 말도 안되는 상황도 생기게 되는 일이 허다했고 사고시 목격한 사람을 증인으로 부탁할 일이 생겨도 대부분 자신의 일도 아닌데 경찰서에 왔다갔다 하는 일이 귀찮아 아무리 안타까운 사연이라고 해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동차, 블랙박스, 택시,

자동차 블랙박스


하지만 블랙박스 설치가 하나 둘 당연시 여기는 풍조가 되다 보니 이젠 블랙박스 없는 사람들은 오히려 운전할때 불안한 마음을 많이 느낄 정도이고 혹시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증거가 없어 피해를 보는 일도 생기게 됩니다. 하여간 블랙박스의 생활화로 인해 이젠 보험회사에서도 블랙박스를 설치한 차량은 보험금을 조금 깎아주는 일이 생길 정도로 자동차에 블랙박스는 당연히 설치해야하는 자동차 부속품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사생활 침해, 음성인식, 안면인식, 블랙박스

자동차 블랙박스 사생활 침해 논란 어떻게 해석?


하지만 교통사고시 유익한 증거물이 되는 블랙박스가 때론 사생활 침해 논란도 야기될때도 있지요. 특히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가 사생활 침해가 많다고 하는데 아마 일부 택시기사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논란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야간에 취객들을 많이 태우다 보니 혹시나 안전에 위협을 느낄까 싶어 안전상 설치한 블랙박스인데 어느 몰지각한 택시기사는 그런 점을 악용해 손님이 찍힌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사생활을 침해 했다는 뉴스도 보도되는 일이 생길 정도니... 하여간 요즘 블랙박스는 음성인식은 물론 차량안에 사람을 다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많아 사생활 침해라는 것에 조금은 동감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차에도 블랙박스가 붙어 있는데 음성인식은 물론 차량안의 사람들을 다 볼 수 있는 것인데요.. 그런 것때문에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습니다. 첫번째는 부부간 서로 말을 조심스럽게 합니다.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어느날 보게 되었는데 평소 아무렇지 않게 말하던 것들이 왜 그렇게 듣기에 안 좋은지...반성..두번째는 운전을 하다 간혹 도로에서 생기는 차들과의 문제로 인해 화가 나면 큰소리를 내는 그 모습 또한 보기에 안 좋더군요..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이 운전을 하다 자신도 모르게 화를 내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면 아마도 우리처럼 많이 느낄 듯... 세번째는 대화를 하다 사소한 일이라도 자신의 맘에 안들면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있는데 그 부분 또한 고쳐지더군요.. 조금만 더 배려하는 마음을 지닌다면 사소한 일에 싸울 일은 없을 듯 해요.. 네번째 아직 그런 일은 없지만 만약 사고가 났을때 냉정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블랙박스로 인해 부부간의 행동이 조심스럽게 변한 듯 해요..물론 좋은 면으로 말이죠.

평소 부부간의 대화가 어땠는지 서로 확인하고 싶으면 전 차량 블랙박스를 모니터 해 보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자신이 무심코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얼마나 상대방에게 기분 나쁘게 작용했는지에 대해 바로 알 수 있을테니까요.. ^^


 

소소한 접촉사고는 합의가 나은 이유

" 어디 갔다 오셨어요? 전화해도 안 받으시고..."
" 아... 며칠 병원에 입원해 있었어요..교통사고가 나서.."
" 네에?!...어쩌다가..지금은 괞찮으세요?!. "
" 네... 큰사고는 아니라..."

바쁠때는 따로 심부름대행비를 드리고 퀵서비스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며칠간 전화해도 안 받아서 물었더니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는 말에 음찟 놀랐습니다. 오토바이로 퀵서비스를 하시는 분이라 더 그랬지요. 오토바이는 작은 사고라도 넘어지면 몸이 직접적으로 다치는 상황이라 늘 조심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더 놀랐답니다. 그런데 퀵서비스 아저씨 입원을 하셨다는데 생각보다 많이 다치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많이 다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는 말을 계속 했더니 의외의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 내가 왠만하면 좋은게 좋은거라고 합의금(십만원) 조금 받고 끝내려고 했는데 그 여자 정말 기본이 안됐잖아 그래서 그당시 배달하는거 해 놓고 그냥 입원해 버렸지.. 자기가 잘못해 놓고 참..나... 오히려 큰소리치잖아.."

퀵서비스 아저씨는 그당시 상황을 자세히 이야기하면서 열변을 토했습니다. 결론은 보험회사 처리로 8:2가 되었고 아저씨가 8이었습니다.. 아무리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가 났어도 중앙선을 넘는 행위가 아니고선 교통사고가 나면 무조건100%는 없다고 합니다. 뭐.. 아저씨 말로는 여자가 100% 잘못한 상황이었지만 교통사고가 나면 이것저것 따져서 몇 %는 책임져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아저씨는 교통사고가 났어도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별로 다치지 않은 것 같아 약간의 합의금으로 해결하려고 했었는데 사고의 원인 제공자는 그 합의금도 말도 안된다는 말과 오토바이 무보험자처럼 취급하고 오히려 일부러 부딪친거 아니냐며 큰소리 쳤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세상이 각박해도 오토바이가 넘어져 사람이 넘어진 상태인데 그런 말은 도리가 아니라는 아저씨의 말이어죠. 그러면서 그여자가 제시한 합의금으로 부른게 겨우 50,000원이라더군요.. 아무리 낡은 오토바이지만 넘어져 몇 군데 흡집이 생기고 별로 다지친 않았지만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그 여자가 한 말(오토바이 무보험자)에 너무 꽤씸해 입원을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별로 다치지 않았는데 입원이 가능했냐구요... 물어 본 즉슨 보험회사에서 직원이 나와 교통사고가 처리되면 그 사고넘버를 가지고 아프다고 병원에 가면 기본적인 검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엑스레이상에 아무 이상이 없어도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이 온 몸이 다 쑤시고 아프다고 하면 입원을 시키고 교통사고로 들어 온 환자니 최소 2~3주 의사의 진단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저씨는 3일 입원하고 병원 치료비, 합의금 그리고 오토바이 수리비등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얼마를 받았냐구요... 약 200만원 정도...

그 말을 들으니 소소한 접촉사고는 왠만하면 그 자리에서 서로 합의하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주변에는 자신이 잘못을 해 놓고 오히려 큰소리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 여자처럼...물론 합의금을 뜯어내기 위해 일부러 사고를 내는 경우(교통사고사기범)가 있다는 것을 뉴스에서 접하긴 했지만, 그 아저씨는 자신이 잘못한 것도 아닌 상황에 사고가 나 오토바이가 넘어지고 사람이 다쳤는데도 한개라고 더 배달하기 위해 오토바이 수리비로 단돈 100,000원을 불렀다가 오히려 돈보다도 보험든 오토바이가 아닌 것 아니냐며 그런 쪽(교통사고사기범)으로 몰아가는 여자의 모습에 더 화가 났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보험회사에서 나온 분도 교통사고 처리를 수습하러 나와선 약간의 차량기스나 다치지 않았다면 그자리에서 합의가 되면 바로 하는게 더 낫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교통사고를 보험처리하면 나중에 그 금액에 따라 보험금할증이 붙는다고 하면서요...한마디로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는 겪이 된다는거라고 합니다.

예전에 남편도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갑자기 끼어 둔 신호위반 운전자때문에 다친적이 있었지요.. 그런 아찔한 일이 있어서 일까요.. 아저씨의 사고소식이 남의 일 같지 않아 더 귀담아 듣게 된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많이 다치지 않아 지금은 다시 퀵서비스 일을 하고 있지만 치료를 다 받지 않고 다시 생계로 뛰어 든 모습에 그저 착잡한 마음 지울 수 없었습니다.

생계형으로 오토바이 운전대를 잡는 분들이 우리 주위에는 정말 많습니다. 모두 안전 운전 하시구요.. 자동차를 운전하시는 분도 주변에 오토바이가 보이면 더 조심해서 운전하셨음합니다. 사고가 나면 오토바이는 더 치명적이니까요...뭐..서로 조심하는게 최선이겠지만...

 

 
 

횟집을 한지 어언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언제부터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말한마디 행동하나에도 예전보다 더 신경쓰고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횟집을 하면서 손님의 입장에서 늘 생각하고 행동해서 그런 마음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오늘은 머리에 뚜껑이 열리며 화가 막 치미는 날이었습니다.

누군가 우리가게앞에 차를 주차해 놨길래 활어차가 들어와야하니 차를 좀 빼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차를 빼러 온 한 남자는 다짜고짜 언성을 높이며 화를 내었습니다. 우리가게 바로 옆이 아는 지인의 가게라 주차를 했다며 왜 차를 빼라냐며 화를 내더군요. 누가보면 자기땅에 주차를 했는데 왜 차를 빼라고 그려냐며 따지는 겪이었습니다. 아무리 아는 지인의 가게라고 해도 중요한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하게 주차를 해 놓아 활어차가 들어 갈 수 없게 주차를 해 놓았던게 문제였죠. 그런데 차를 빼러 왔으면 그냥 조용히 빼주면 될걸을 차 빼는 내내 육두문자를 써가며 시비를 걸더군요.. 정말 그 모습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가게를 하는 입장이라 혹시나 그런 일로 인해 영업에 지장을 받지나 않을까하는 노파심에 싸움을 할려면 싸움이 날 일이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서로 차를 빼고 넣고 하는 순간 꽝...접촉사고가 일어 났던 것입니다. 헐....이게 뭔일이래..우리차 뒤 범퍼가 파손이 된 것입니다. 차에서 내린 남편은 어이없다는 듯 깨진 범퍼를 쳐다 보았습니다. '조금 깨졌으면 오늘 일진 안좋네.짜증나..' 하며 그냥 넘겼을텐데 완전 박살이 난 것에 그냥 넘기기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조용히 남편이 한마디했습니다.

" 아저씨..이거 어떡하실건데요... "
" 내가 뭐요.."
" 보세요..여기 다 깨졌잖아요.."
" 내가 그랬소.."
참..나...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피가 거꾸로 솟구치게 만들었습니다.

" 같이 차 움직이다 그랬잖아요.. " 
" 내가 언제.."  ...
이렇게 서로 실랑이를 하고 있는데 역시나 남의 싸움에 관심이 많은 주윗분들 구경거리가 난 듯 서로 싸움을 말리기는 커녕 구경만 하고 있더군요. 세상 참....그럴수록 수위를 높여 큰소리를 내며 자기는 하나도 잘못이 없다고 우기는 남자..이거 원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는 옛말을 믿는지 계속 육두문자를 써가며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정작 차가 파손된 우리가 피해자인데 말이죠...그때 감지된 이 느낌은 뭐지....

" 아저씨..혹시 술마셨어요? "
" 그래..마셨다..왜...."
" 술먹고 운전했어요...."
너무도 당당히 말하는 아저씨는 오히려 더 큰소리로 주위사람에게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것을 어필했습니다.
정말 대책이 안서고 오히려 자칫하면 점점 몰려드는 사람앞에서 우리가 가해자로 몰리는 상황이되었습니다.

"아저씨..자꾸 이런식으로 나오면 경찰 부릅니다. 마..조용히 해결합시다"
"부를라면 불러라..내가 눈하나 까딱할 줄 아나..웃기고 있네.." 
뭘 믿고 그러는지 더 큰소리를 지르는 아저씨의 모습에 너무 화가나 완전 미치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 알았어요..그럼 경찰 부릅니다.."
" 맘대로 해..내가 뭐 무서워할 줄 아냐..웃기고 있네.."
112...전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그 남자가 보는 앞에서 사고경위를 설명했습니다. 파출소가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런지 교통사고처리반 경찰관은 5분도 안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꼼꼼히 체크를 하며 물었고 음주여부도 같이 체크했습니다. 누가 말 하지 않아도 음주를 한 것이 확실해 보였기때문이었지요. 뚜뚜뚜~~뚜....계속 울려대는 음주측정기 역시나 면허정지 수준이 나왔습니다.

" 차 빼달라고 해서 빼줬는데 이런것도 걸립니까 큰도로도 아니고..네에?! "
" 그럼요..좁지만 여기도 도로입니다. 음주를 하셨으면 절대 운전하면 안되지요..
차를 뺄려고 했으면 다른 사람을 시키든지 하셔야죠.. 옆 사람에게 시키든지.."
" 저 사람이 운전해 줄것 같아요.." 
정말 자기말만 해대는 아저씨의 모습에 어이상실이더군요. 물론 경찰이 있어도 욕을 해대는 모습이었죠..우린 더이상 말을 하지 않고 보험처리를 위해 사람을 불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음주측정을 하고 면허정지 수치가 나오자 사람들 보는 앞에서 우리에게 협박을 하는 남자.. 나중에 가게 유리창 다 부순다며 말입니다. 정말 기가찰 노릇이더군요. 자신의 잘못은 전혀 모른채 육두문자는 기본이고 협박에 보복을 하겠다는 남자의 모습에 그저 씁쓸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자기 중심적이 되었다고는 해도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횟집을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좋은게 좋은거라고 먼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했었는데 이 사람은 도저히 이해하고 싶은 부류가 아니었습니다. 목소리만 크면 이기는 세상 이제는 더이상 아닙니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판단해야하는게 지금의 세상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좀 알았음하는 마음이 많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여하튼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 해결했음 했는데..세상 참.....내 맘같지 않더군요..
그리고 이번 접촉사고로 알게된 사실은 음주운전을 했을경우 절대 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고가 나면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도 음주단속에 걸려 처벌 받기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절대 음주운전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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