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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착일기'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6.01.02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힘이 되었던 한마디... (12)

제주도정착 1년, 우리부부에게 힘이 된 한마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이자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조건과 환경을 가진 제주도에서 살고 싶어 한다. 나 또한 그랬다. 6 년 전 제주도를 여행 왔을 때 남편과 '꼭 여건이 되면 다음에 제주도에 가서 살자'고 말했었다. 물론 알레르기로 고생을 너무도 한 내 모습에 남편은 흔쾌히 말을 했는지도 모른다. 그 독하디 독한 알레르기 처방약을 먹고서 하루 종일 비몽사몽이었던 날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더 절실하게 다가온 제주도였는지도 모른다. 물론 우린 6년 전부터 준비를 나름 철저히 해 왔다. '제주도에서 무엇을 하며 먹고 살 건지?', ' 미래를 행복하게 보낼 만한  곳인가?'.' 남편과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일까?' , ' 지긋지긋한 알레르기를 고칠 수 있는 곳이겠지?' 등 많은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6년 후..... 작년 2월 생애 기나긴 여행 같은 제주도 이주를 하게 되었다. 아무 연고 없는 제주도였지만 나는 운이 좋았다. 정착을 하기 위해 힘들었던 우리 부부에게 주변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린 제주도에 조금씩 정착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1년이 다 되어 가는 나름 제주도민으로서 살고 있다. 어떤 분들은 10년을 살아도 20년을 살아도 '육지사람은 육지사람 일 뿐이다' 라고 말은 하지만 아직 그런 점들은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는 걸 보니 아마도 더 제주도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제주도에 정착 한 지 이제 1년이 다 되어 간다. 참 많은 일 들이 있었다.  그중에서 한 해를 돌아보며 우리 부부에게 잊지 못할 따듯한 말 한마디 해 준 분들을 기억해 본다. " 젊은 사람들이 새벽마다 매일 나와서 준비하는 모습 보기 좋아" , " 얼굴과 달리 참 친절해.. 따듯한 느낌이야.." , " 맛있어.. 이대로만 하면 성공하겠어" , "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 곧 대박 날 거야..", "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우리 동네에서 먹게 되어 너무 고마워.." , " 이렇게 주면 남아? " , " 소개 많이 해 줄게요.." , " 정식하게만 살면 성공해.. 아주 괜찮은 친구들이야."  등... 정말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우리 부부에겐 짧지만 짧지 않았던 1년 동안의 시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었다.


누군가는 말한다. 제주도 생활..... 그건 모험이라고... 사실 그 부분도 인정한다. 하지만 늘 그래 왔듯이 정식하게 최선을 다해 살면 누군가 알아 주는 것보다는 우리 스스로 만족하며 행복을 느낄 것이라고...... 1년 후에도 10년 후에 계속 그 마음은 변치 않을 것 같다.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