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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빛바랜 추억의 동전들

10원짜리로 옛날엔 과자를 사 먹을 수 있었다고 하면 요즘 아이들 어떤 반응일까요? 아마 의아한 표정을 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내 어릴적엔 10원짜리로 과자를 사 먹을 수 있었죠..그것도 다양하게 골라 먹는 재미로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과자 하나를 사 먹으려고 해도 1,000원은 족히 줘야 할 정도로 동전의 사용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전화부스에서도 카드전화로 거의 다 바꼈고 초등학생들도 대부분 휴대폰이 있어 동전을 넣어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일은 이제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그래서일까..오래되어 빛바랜 동전을 보니 더 옛날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듯 합니다.

 

 

동전변천사우리나라 동전 변천사

그래서 오늘은 이제는 희귀한 골동품이 되어 버리고 있는 동전을 보여 드리려구요..아마 40대 이후 분들은 옛추억에 흠뻑 빠지실 것이고 요즘 신세대들은 신기한 동전의 세계에 빠질 것입니다.

 

며칠전 친한 동생집에서 정말 귀한 동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동전들도 많아 동전을 주로 사용했던 세대였음에도 어찌나 신기한지 한참동안 동전을 만지작거렸을 정도였어요.

 

197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많이 사용했던 동전입니다. 개인적으로 1원짜리 과자도 있었다고 하던데 전 5원짜리 과자부터 먹어 봤네요. 헉...그러고 보니 5원짜리가 1971년도............제가 놀란 이유는 말하지 않을래요..ㅋ 10원짜리와 50원짜리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많이 썼던 동전입니다.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50원짜리와 100원짜리를 주로 사용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런데 처음 보는 동전이 있더라구요.. 이야기만 들었지 직접 보니 완전 골동품처럼 보였어요.

 

십환,오십환,백환.....이 돈은 도대체 언제 사용한 돈일까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거기다 백환주화에 있는 인물은 이승만대통령이라고 하네요.. 우왕.........

 

마치 외국주화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지금껏 한번도 보지 못한 탓일지도.... 엥...4292....언제인지 궁금증 유발..자료를 찾아 보니 1959년입니다. 이승만대통령이 들어간 백환은  대한민국 최초의 주화로서 1959년에 미국 필라델피아 조폐국에 제조 의뢰해 만들었다네요..자료를 찾아 볼 수록 골동품의 모습처럼 신기합니다.

 

이승만대통령의 모습이 들어간 백환

 

어릴적 엄마에게 졸라 제일 많이 과자를 사 먹었던 10원짜리 추억의 동전

 

짜잔...이건 뭘까요? 이건 제가 사용해 봤던 토큰입니다. 왼쪽 은색은 학생용이고 오른쪽 두개는 성인들이 쓰던 토큰입니다. 햐....볼때마다 정말 옛날 생각이 절로 나네요.....

 

토큰옛날 승차권(토큰)

엥...이건 뭥미????? 동전이 이런게 있었나???? 천원짜리도 있넹..

 

알고 보니 이것은 제5공화국 기념 주화라고 합니다. 보통 기념 주화라고 하면 훗날 가치가 좀 인정된다고 하는데 제5공화국 기념 주화는 너무 많이 발행해서 희소가치가 낮다고 하네요..

 

우왕....5원....... 너무 오랜만입니다. 엄마에게 10원 달라고 조르면 5원 두 개를 주던 생각이 나네요...동전을 보니 40년이 훌쩍 지나버린 세월이 정말 유수같습니다. 500원짜리 동전도 사용을 잘 하지 않게 되는 요즘... 요즘 아이들은 훗날 동전의 추억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하여간 빛바래고 오래된 동전을 보니 정말 옛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헉....이건.. 금방에서 귀금속을 사면 주던 지갑도 정말 오래되었네요... 부전양행... 서면로타리 북쪽금성빌딩후문......서면로타리 북쪽방향은 또 처음 듣네요...서면로타리에서 북쪽은 어디죠?? 가야방면? 아님 부전시장방면? 아님 서면번화가 방면?..... 하여간 오래된 지명에 조금 우습기도 합니다..거기다 국번이 두자리 숫자입니다. 여기서 답이 딱 나왔네요...정말 정말 오래된 금방에서 준 오래된 지갑이라는 것을........ 어떤가요..잠시나마 추억 속으로 빠져 보셨나요? 많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옛날이 더 좋았다라는 말이 절로 듭니다. 아마도 다시는 돌아 갈 수 없는 추억이 되었길래 더 그렇겠죠..

                   

카카오스토리는 왜 안 좋은 이야기는 없을까?

내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사람들에게 먼저 전화를 하는 일이 점점 줄어 들다 보니 어느샌가 전화 대신 가끔 문자로 대신 할때가 많다. 물론 그 문자도 내가 먼저 하게 되는 일이 드물어진게 현실이다. 사람들도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전화를 하는 것보다도 전화기를 인터넷을 보는 도구로만 생각해 간혹 사람들의 안부가 궁금하면 카카오스토리를 본다. 연락을 하지 않아도 그 속에 자신이 살아 온 날들을 일기처럼 사진과 잘 전시되어 있기때문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찍은 사진과 글..

좋은 곳을 여행한 사진과 글..

선물을 받아 즐거웠다는 행복 가득한 글

생일을 멋진 곳에서 보냈다는 글 등.....


카카오스토리 속에는 늘 사람들의 행복 가득한 삶들만 내포되어 있다. 그래서일까 간혹 나도 카카오스토리에 다른 사람들이 가져 보지 못했던 시간들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예전에 정말 가족만큼 친했던 언니에게서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언니는 몇 년 동안 많은 일을 겪으면서 힘들게 살고 있었던 것이다. 난 그런 아픈 사연이 있는 것도 모르고 그저 카카오스토리에 있는 사진을 보며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다.


" 언니야... 그런 일이 있었나...난 그것도 모르고..."

" 아니다 ..니가 들으면 걱정할까 싶어서.."

" 카카오스토리 보니 얼굴이 좋아 보여서 언니가 그런 힘든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

" 원래 카카오스토리엔 좋은 것만 올리는거 아니가... 누가 안 좋은거 올리나..."

" 그러네.....언니야.. 연락 자주해야 되는데 정말 미안하다.."


더 이상 할말이 없었다. 늘 그렇듯이 자신의 아픔보다는 내 걱정을 먼저 하는 언니의 모습에 전화를 끊는 내내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표시를 낼 수 없었다. 힘든 일을 겪었으면서도 나에게 만큼은 늘 그랬듯이 강한 모습이라 더 그랬다.


카카오스토리......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그 속엔 삶을 이쁘게 포장한 나만의 공간으로 꾸며지고 있었다. 왜..... 포장을 하고 이쁘게 과시욕을 할까...왜 내가 힘들었던 일..괴로웠던 일등을 카카오스토리에 올리지 못할까.... 아마도 그건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이해의 마음으로 따듯하게 보는 것이 아닌 자신보다 못한 모습에 희열을 느끼는 것 때문일까..남이 잘되면 배 아파 하는 조금 비뚤어진 마음이 카카오스토리를 하나의 자신을 포장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목욕탕 열쇠의 추억...

Posted by 줌 마 사는이야기 모음방 : 2014.11.08 00:20
                   

어린시절 추억을 떠 올리게 한 열쇠 하나..

공중목욕탕에 가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오늘 내가 본 열쇠 하나가 더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어릴적 가족들과 일주일에 한 번 목욕탕 가는 일이 참 싫었었다. 그 시절엔 다 그랬듯이 온수가 펑펑 나오던 시절이 아니었기에 추운 계절이 오면 당연히 목욕탕에 가서 일주일 묵은 때를 벗기는 일이 자연스런 생활의 한 부분이었지만 어린시절엔 왜 그렇게 좋게 느껴지지 않은 추억의 한 부분으로 기억에 남아 있을까..아마도  깨끗하게 몸을 씻기 위해 목욕탕을 들렀던 그 시절... 목욕탕 시설이 열악하고 그닥 좋지 않았던터라 씻는 내내 불편함을 감수하며 때를 밀어야 했었다. 뜨거운 온탕 안은 늘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였고 이곳저곳에서 아이들 우는 소리와 아주머니들의 수다는 귀가 찢겨질 정도로 목욕탕 전체에 울려 퍼졌다. 거기다 몸을 씻으러 갔지만 왜 그렇게 그 시절엔 때가 많았었는지 나름대로 깨끗이 때를 밀고 나서 헹구려고 하면 왠지 주위에 더러운 땟물이 내 몸에 붙을새라 힐끗힐끗 눈치를 보며 발가락으로 힘겹게 목욕탕을 나오곤 했었다. 유난히 사람들이 북적였던 어린시절 목욕탕은 완전히 정신없게 만드는 시장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추억이 느껴지는 목욕탕 열쇠.....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가족들과 목욕탕에서 웃고 떠들고 즐거웠던 기억이 소중한 추억으로 많이 남는다. 아마도 다시는 돌아 갈 수 없는 옛날이기에 더 그런가 보다.

 

얼마전 한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신발장을 보고 조금 놀랐다. 신발장에 꽂혀진 열쇠가 어린시절 목욕탕에서 보던 열쇠였기때문이다. 찜질방에서도 이런 열쇠는 아니었는데 음식점에서 추억이 가득한 열쇠를 만나다니 솔직히 반갑기까지 했다.

 

남편도 목욕탕 열쇠를 오랜만에 본다며 재밌어 했던 그 추억의 열쇠...

 

어린시절 목욕탕에서 보던 노란고무줄이 달려 있었던 추억이 느껴지는 목욕탕 열쇠를 보니 순간적으로 참 많은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가게 만들었다. 가족이 많아 늘 정신없었던 어린시절이었지만 그래도 그때가 제일 추억이 많았던 것 같다.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자주 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오늘은 왠지 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30년 전 대중목욕탕에서의 진풍경들.." 그땐 그랬지.."

                   

레스토랑에서 생긴 재미난 일

 

지금 생각하면 참 재미나고 우스운 추억이었지만 레스토랑에서 당황했던 그 날을 생각하면 조금은 민망해지는 순간이었다는 기억입니다. 제가 오늘 이 글을 적는 이유는 혹시나 이런 모습(?)으로 레스토랑에서 봤을때 절대 당황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것....ㅋㅋㅋ

 

 

 

" 이게 머꼬? 왠 약이고? "

 

" 풉.....약은 무슨... 니 이거 처음보나? "

 

" 어?!.. 뭔데? "

 

" 이거 물티슈 아이가.."

 

" 물티슈?!.."

 

" 물티슈를 왜 이렇게 주노..헷갈리게 쓰리.."

 

누구라도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시켜 놓고 피클과 함께 나란히 그릇에 담겨 나 온 것을 보면 저처럼 이게 진정 물티슈인가 착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실 지금껏 식당이나 레스토랑, 술집에서 나오는 물티슈를 보면 비닐 속에 넣어진 물티슈가 대부분이지요. 간혹 돌돌 말아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누가 봐도 쉽게 물티슈라고 생각하고 사용합니다.

 

 

 

물티슈일명, 알약 물티슈 사용법

 하지만...

음식과 같이 그것도 그릇에 이렇게 알약처럼 나란히 나 온 것을 보고 선뜻 물티슈구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만약 많다면 전 완전 바붕....... 하여간 저처럼 이런 모습을 처음 보신 분들이 꼭 있을거란 생각에 오늘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괜히 분위기 잡는다고 연인끼리 레스토랑에 가서 이 물티슈를 몸에 좋은 알약인 줄 알고 입에 탁 털어 넣는 일이 없길 바라며...뭐..알면 다행이구요..ㅋㅋㅋㅋㅋ

 

                   

택배아저씨의 한마디에 멘탈붕괴

때론 살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에 당황하곤 한다. 물론 그로 인해 때론 웃기도 하고 때론 울기도 하는 엇갈린 일을 경험한다. 난 오늘 말로 표현 못할 황당함에 멘탈붕괴가 오는 어이없는 일이 있었다. 바로 택배아저씨의 한마디때문이다. 며칠전 남편이 물을 시켰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아침일찍 택배아저씨가 전화를 했다. 평소 같으면 택배가 저녁쯤 오는데 오늘은 제법 빠른 시간에 택배가 와서 조금 놀라기도 했다. 아마 어제 택배 일이 많아서 뒷날 제일 먼저 받게 된 케이스인 것 같았다.

 

" 여보세요..택밴데요..지금 집에 있으요? "

" 네...있습니다. "

" 알았으요.. 그럼 5분 안에 갈테니까 대문 열어 놓으쇼.."

 

평소에 듣는 경상도 말 보다 더 무뚝뚝해 보이는 말투였다. 아마 다른 지역 사람이 그 말투를 들었다면 아마 싸움을 하는 듯한 착각까지 들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5분이면 도착한다며 큰소리 뻥뻥 치던 택배아저씨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오지 않았다. 한 10분이 더 지났을때 밖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난 잽싸게 대문을 열었다.

 

" 000씨 배우자 맞죠? "

" 네?!..."

 

순간 멘붕이 왔다. 000씨는 바로 내 이름이다. 고로 아저씨는 날 남자로 착각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난 당황하지 않았다. 평소에 머리를 짧게 잘라 남자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다라는 자기 체면을 걸고 있었다. 그런데....이게 무슨 일.... 날 한 번도 아닌 두 번을 당황하게 하는 택배아저씨의 말....

 

" 이것 좀 받아 주소..무거워서 내리기 힘드네.."

" 네에?!.. 네...."

 

날 남자로 본 것이 틀림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사실 택배를 받는 사람이 여자였다면 아저씨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받아 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겉모습을 남자로 봤어도 목소리는 분명 여자 목소리로 들었음에도 아저씬 끝까지 날 남자로 본 것이 틀림이 없었다. 택배아저씨가 가자마자 이런 멘붕은 처음겪은지라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다 남편에게 이 황당한 일에 대해 문자를 넣었다.

 

 

"나.. 금방 황당한 일 겪었다.

택배아저씨 전화왔데 그래서 문 열고 기다렸거든...

근데 오더니 대뜸 하는 말...000씨 배우자 되시죠..이러더라..

아저씨 내가 남자인 줄 알았나 봐.."

 

 

 

 

 

그런데 위로 받으려고 했던 남편의 답장은 그저 웃기다는 표정이었다.

 

" ㅋ .."

 

난 사진을 찍어 보내면서 이렇게 카톡을 또 보냈다.

 

 

"그러면서 덧 붙이는 말... 좀 받아 주이소..."

 

 

 

그런데 더이상 답이 없는 남편... 역시 무뚝뚝한 경상도 남편이다. 난 포기하고 남편에게 오늘 아침에 만들어 준 커피향에 대해 물었다 그랬더니 역시나 짧은 대답....

 

" ㅇ"

 

뭐.. 평소 카톡 문자는 늘 무뚝뚝한 버전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저 하소연을 했다는 것만으로 내자신을 위로했다. 그런데 문제는 저녁에 와서 보더니 물이 한박스 더 와야 한다는 것이다.

 

" 아저씨한테 이게 다냐고 물으니 이것 뿐이라고 하던데.."

" 아이다.. 원래 2박스 시키잖아.. 나중에 확인해 봐야겠다. "

 

그렇게 남편은 인터넷으로 주문현황을 확인했고 역시나 아저씨는 물을 한박스만 갖다 주고 간 것이다. 그 사실을 택배아저씨에게 알려야겠다고 남편이 전화하니 아저씨 왈....

 

" 남자분한테 다 갖다 줬으요.. "

" 네에?!.. 한박스 밖에 안 왔는데요.."

" 몰라요..난.. 다 배달했으니까.."

 

그렇게 막무가네로 아저씨는 전화를 끊어 버렸다. 남편은 정말 어이가 없다면서 황당해 했고 나 또한 '남자분한테 갖다 줬다' 는 말에 멘붕이 제대로 왔다. 아무리 바쁘고 힘든 택배 일이지만 개수를 정확히 확인도 하지 않고 일을 하는 것에 좀 화가 났다. 하여간 난 엉겹결에 완전 남자가 되었고 오지 않은 또 다른 한 박스는 반품한 상태로 종결되었다. 물론 서류상으로 ..... 끝까지 두 박스 다 갖다 줬다고 우기면 조금 치사하지만 집 앞에 설치된 CCTV를 보여 줘야할 것 같다.

                   

경상도부부의 명절 선물에 관한 카톡 ...역시나!

내일부터 본격적인 추석연휴인데 벌써 제 마음은 일주일 전부터 설레입니다. 이것저것 배우는 것도 많고 명절연휴도 코 앞이라 더 몸과 마음이 바쁜 요즘이네요. 어릴적엔 명절이 되면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임에도 맛있는 음식을 싸가지고 할머니댁에 가는 일이 참 즐거웠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젠 멀리 움직이는 것이 여간 불편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아마도 멋도 모르고 부모님을 따라 다니는 때가 좋았던 시절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결혼 3년 차 까지만 해도 특별한 날이면 선물을 해 주곤 했던 남편... 어느 시점에서부터 선물이란 단어 자체를 까 먹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사실 저 또한 선물을 아기자기하게 포장하며 애뜻한 편지를 적어서 남편에게 준 적이 언제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참 희한하게 여자 마음이란게 특별한 날이면 뭔가를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살짝 이런 문자를 보내 봤습니다. 답은 뻔한 답이겠지만 그래도 기대를 조금 넣어서 말이죠...

 

 

필자 - " 자기야 ..이번 추석 내 선물 모해 줄꺼얌?!"

남편 - " 원하는거 "

 

헉.......이런 일이

하트3

평소 같으면 문자 답을 아예 안하는데 왠일로 쉽게 이런 답을 보내다니.. 생각지도 못한 답에 살짝 당황 했지만 빨리 답장을 안하면 안될 것 같은 생각에 답을 얼른 보냈습니다.

 

필자 - " 돈 "

남편 - " ㅇ ㅋ "

 

뜨아... 오케이란 답이 왔습니다. 이렇게 기쁠 수가....

그래서 기쁜 표현의 의미로 입술 이모티콘을 넣었더니...

 

황당한 답장이 똭!

 

 

남편의 답장

 

" 웃기지마 "

" 얼마면 되는데.."

" ㅁ"

" ㅋ "

 

이 사람이 지금 장난하나...

위의 문구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것 같지 않으세요..

네 ..맞습니다. 예전에 유명한 한 드라마에서 나 온 원빈이 한 말이었죠.

 

" 웃기지마.. 얼마면 되는데... "

 

줸장...

ㅠㅠ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랬나 봅니다.

그래서 전 총을 답글로..

 

ㅋㅋㅋㅋ

 

그랬더니

화난 이모티콘으로 대응합니다.

 

어쭈!!

 

 

그래서 제가 우리의 사랑은 산산조각이 났다는 의미로 하트 반으로 쪼개진 이모티콘을 날렸죠..

그랬더니 더 황당한 답장..

 

남편 - " ㅇ ㅋ " (오케이란 뜻)

남편 - " ㄲ " (끝이란 뜻 )

남편 - " ㄲㄴㄷㅂㅇㅈㅋ"

 

헉...

해석 불가..

 

필자 - " 머라하노.. 아..짱나.. ㄲ "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말인지 알 수없더라구요..

얼마나 지났을까.. 이상하게 보낸 문자를 해석한 답장이 왔습니다.

 

남편 - " 끝낫다바야지 ㅋ "

 

뜨아!!!!!!!!!!!!!!!

 

절 황당하게 한 남편의 답장은 바로

' 끝났다고 봐야지 ' 란 뜻이었죠.

 

으이구....

내가 남편에게 너무 많이 바랜 것 같네요..

 

흥분

* 명절 연휴가 이번에는 짧아서 이동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밝은 마음으로 잘 다녀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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