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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15 평소 무뚝뚝한 경상도 남편인데 문자만 보면 달라보여!

경상도 남편의 빵 터지는 문자

치아 사이가 벌어져 레진을 하러 갔다가 잇몸이 안 좋은 상태라며 잇몸 치료부터 하고 레진을 권해 잇몸 치료를 지금 몇 주째 하고 있고 있네요..뭐..몇 주라고 해도 사실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레진을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공... 그런데 오늘 마지막으로 잇몸치료를 마치고 레진하는 날만 생각했더니 의사선생님 하시는 말씀..
" 잇몸치료 했으니 6개월 후에 잇몸 체크하게 나오세요.." 라고 하시네요...

에공..레진은 당분간 접어둬야 할 상황인가 봅니다. 근데 집에 오는 길에 갑자기 웃음이 나는 것입니다. 잇몸치료할때 남편과 주고 받은 문자때문이었지요. 잇몸치료를 처음 하던날 어찌나 마취주사가 아픈지 눈물이 다 날 뻔 했어요.. 아프다고 소리도 못내겠고... 그래서 마취를 하고 난 뒤 너무 아프다고 남편에게 문자를 넣었죠.

" 마취했다. 마취하고 윗몸치료한데..억수로 아프다 "


그랬더니 빵 터지는 남편의 답장..


" 잇몸 윗몸 ㅋㅋㅋㅋㅋㅋㅋ 아랫몸은.."


헐.....
마취주사가 너무 아파 엉겹결에 철자 하나 틀리게 보냈다고 그걸 꼬집어 장난 섞인 답을 보내다니..마취를 해 잇몸감각이 없어져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남편의 문자에 그저 웃음만 나왔습니다. 누가 보면 완전 바보같은 느낌이었을거예요...다행히 마취하는 동안 내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지..ㅋㅋㅋ 여하튼 평소 무뚝뚝해 내가 말을 걸지 않으면 말을 잘하지 않는 남편인데 어쩌다 한번 이렇게 절 빵터지게 개그맨처럼 웃겨 줍니다.

 
무뚝뚝한 경상도부부의 전형적인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