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만난 미소가 이쁜 소녀...

2009. 1. 19. 19:38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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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보는 세상이야기...)


얼마전에 한 시골학교를 지나다 잠깐 시간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지금은 깔끔하고 세련된 건물로 아이들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된 학교이지만..

옛날에는 거의가 단층으로 된 학교였지요.

물론 시골의 학교들이 그랬지요.

도심에서의 내 어릴적의 학교의 모습은..

네모 반듯한 상자같은 느낌에서 삭막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시골의 학교는 왠지 정겨움이 가득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모두가 도시로 빠져 나가다 보니..

시골의 학교들은 하나 둘 ...

폐교를 하게 되어 아이들의 소리를 점점 듣기 힘들답니다.

시골에는 이젠 나이드신 분들만 고향을 지키고 계시지요.

운동장의 흙도 세월과 함께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시골학교에서 교문앞을 지키고 있던 이순신장군 동상도 그 자리에서 세월을 보내고 있고..

녹슨 철봉과 그네만이 세월의 흔적을 엿 볼 수있게 되었답니다.

아이들 소리가 점점 줄어드는 시골의 한 학교를 보며...

조금은 삭막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시골의 한 학교를 사진기에 담고 있는데..

어디선가 녹슨 그네소리가 들립니다.

친구도 없이 너무 외로워 보이는 한 여자아이..

여자아이를 불러 어디서 왔냐고 물어 보았지만..

도시의 한여인이 부르는 소리에 쑥스러운 듯 미소만 지어 보입니다.

시골아이라는 모습이 물씬나는 아이..

도시의 아이와는 달리 깔끔하지 않은 외모와 옷차림이지만..

왠지 정겨움이 가득합니다.

카메라를 보며 잠시 웃어 달라고 하니..

순진한 모습으로 연신 미소를 지어 보이는 여자아이..

이모습이 세상에서 제일 순수한 아이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시골의 한마을에서.... 피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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