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가는 기분으로 걷게 되는 육교....( 43억 육교..)

2008. 12. 31. 15:48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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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우주로 향하는 열차시각이 다 되었습니다. 모두 서두르십시요..."

어디선가 카랑 카랑한 목소리의 안내원이 열차시각을 알리는 듯한 환청이 들리지 않으십니까?.

" 삐..... "

저 멀리 들려오는 저 소리는 아마도...
우주로 향하는 열차...






사람들이 하나도 없는 듯한 이곳이....
우주열차의 도착을 알리는 안내원의 목소리때문인지..
한 두사람씩 그 소리에 이끌려 몰려 드는 듯 합니다.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열차시각이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 이번 우주여행은 공짜래...."

공짜....
나도 가야하나....
어쩌지..





시간이 흐를수록 육교는 다시 사람의 발길이 뜸해집니다.





육교옆에 다가오는 우주열차...

" 잠시만요....."

육교위에서 정차한 열차를 향해 소리치지만 열차는 이내 기적소리를 울리며 우주로 향합니다.


" 그래.. 내.. 머라카더노... 응가이  짐 챙기지... "

" 우주여행 가는데 카메라를 빼 놓고 갈 수 있나...ㅠㅠ"



난 우주여행을 가면 아름다운 사진을 담기위해 카메라를 주섬 주섬 챙기다가 열차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 그래... 난 여기서 우리가 사는 아름다운 지구를 열심히 찍으라는 뜻으로 받아 들여야겠다.."


 사진으로 본 재미난 이야기였습니다..             피오나...(ㅋㅋ)





아름다운 육교의 야경을 사진기에 담아보니
완전 우주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멋진 풍경이라 두서없이 재미난 글을 적어 봤습니다.
재미 없었다면 용서하시공..

부산에서 아니..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동래명륜동지하철과 롯데백화점을 잇는 이 육교는
짓는데 드는 비용만 43억이나 들었다고 합니다.
뭐..
부산시에서 돈이 많이 이런 엄청난 금액을 들여 육교를 지은건 아니구요..
전액 롯데백화점에서 부담한 것이라고 하니..
그저 서민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식으로 조금 편하게 이용한답니다.
지하철과 백화점을 바로 통과하는 이 육교는 2층 정도의 높이로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 시설이 완비된 나름 최첨단 육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육교 덮개도 있어 비 맞을 염려도 없고...
나름 금액이 엄청나다 보니 입소문으로 인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 정도라고 하네요.
어떠세요..
43억 육교...





낮에 보는거랑 또다른 멋을 지니는 육교이지요.
돈들인 만큼 그 실효성이 많은 육교였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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