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이 알려주는 감귤 박스채 오래도록 두고 먹는 노하우

2018. 12. 12. 08:19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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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과일 중 가격이 싸고 맛있고 그리고 영양가가 높은 건 바로 감귤일겁니다. 요즘엔 사시사철 과일들을 만날 수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철 과일을 먹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무엇보다도 제철 과일은 가격이 싸서 박스로 사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제주도에 살다 보니 육지에서와 달리 해마다 감귤을 지인들에게 한 박스씩 얻어 먹다 보니 감귤 살 일이 없습니다. 오늘도 친구에게서 한 박스의 감귤을 받았습니다.

친구에게 받은 최상급 감귤

보통 감귤을 여러분들은 어느쪽부터 뜯어서 확인하시나요? 제가 생각하기론 거의 99.9%가 윗부분을 뜯을 것입니다. 만약 저처럼 감귤상태 확인을 위해서 윗부분을 뜯었다면...

이렇게 다시 끼워 주세요. 뭐...일부러 테이프를 바르지 마시구요. 감귤박스가 튼튼해 분리될 위험은 없습니다.

이젠 감귤 박스로 구입했다면 뒤집어서 개봉해 주세요.

오~~~~ 역시 제주도에서 바로 딴 감귤이라 품질 최상급입니다. 뒤집어도 상한 것 하나없이 굿굿굿!

이것이 바로 오늘 제가 말하려고 하는 노하우입니다.

감귤을 봉지에 몇g씩 자신이 알아서 골라 담을때는 싱싱한 걸로 잘 구입하지만 박스로 구입하면 솔직히 안을 일일이 확인하고 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장에서도 그렇고 마트에서도 그렇겠지만 굳이 안을 보고 구입하고 싶다고 열어 보면 어떤가요...윗부분을 뜯어 보는게 대부분입니다. 고로 윗부분은 거의 100% 싱싱한 감귤의 모습이지요. 그것은 뭘 의미하는것일까...감귤을 담을때 아랫부분은 신경을 별로 안쓰고 담다가도 윗부분은 신경을 아랫부분보다 더 쓰는게 사실입니다. 뭐..그렇다고 다 그렇다는건 아니니 오해마시공.....거기다 감귤 아랫부분은 솔직히 아무리 싱싱한 감귤이라고 해도 간혹 다른 감귤의 무게나 부딪혀 상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기때문입니다. 여하튼 대부분 윗부분을 보고 감귤을 사기때문에 집에 박스채 사오면 뒤집어서 감귤을 확인해야 하는게 정석이라는 이야기지요. 그래서 박스로 구입했을때는 뒤집어서 개봉을 해 주셔야 합니다.

그럼 감귤 박스를 뒤집어서 확인했다고 그냥 두고 먹으면 끝이냐구요.... 아닙니다. 혹시나 상한 감귤이 있는지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상한 것 몇 개로 인해 싱싱한 감귤이 빨리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되니까요...안 좋은 감귤을 골라내면 박스에 넣은 채로 감귤을 두고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요. 뭐...우리집은 한 박스라도 오래가지 않고 다 먹으니 버리는건 아예 없이 싱싱한채로 다 먹는다는 사실......그만큼 우린 감귤 킬러.....ㅎㅎ

아참...작은 감귤은 손으로 잡았을때 저 정도 크기면 완전 맛있고 달아요. 오늘 친구에게 받은 것도 완전 달달한 감귤 그자체~

감귤이 단 만큼 껍질도 얇아 껍질 벗기기도 엄청 수월했습니다. 겨울철 감기예방으로 자주 먹으면 더 없이 좋은 과일 감귤... 아무리 양이 많은 박스라도 오래도록 두고 먹을 수 있는 저만의 노하우 한번 따라 해 보시길요.. 간단하면서도 완전 만족하실겁니다. "친구야....귤 잘 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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