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드론 처음 날리던 날........

2018. 5. 28. 19:56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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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대 드론 개봉기

아름다운 제주풍경 그리고 에매랄드빛 제주바다는 누구나 사진에 담고 싶어하는 모습이죠....물론 카메라 보다 더 넓고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면 더 황홀할겁니다. 얼마전 평소 갖고 싶어했던 드론을 가지고 집 근처에서 멋진 풍경을 담기 위해 나갔습니다. 어느 날보다 청명하고 좋은 날씨였기에 기대를 많이 하고 갔었지요...


드론 처음 날리던 날

제주도는 날씨만 좋으면 이국적인 풍경이 절로 나옵니다. 집 근처인데 요런 풍경...은근 멋지죠~




곳곳에 있는 야자수로 인해 더욱더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제주도입니다.

사실 드론은 제가 아니고 남편이 하고 싶어했던 거......전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옛날부터 애정했던 캐논카메로 사진을 찍습니다. 오늘은 휴대폰이 아닌 캐논카메라를 가지고 나왔어요..

남편이 드론을 준비하는 시각....전 카메라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습니다. 여긴 어디? 이곳은 신흥리 해안입니다.

작지만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죠.. 여름엔 이곳이 저희의 전용 신흥해수욕장입니다.

모래도 상당히 보드랍고 무엇보다도 해변이 짧아 놀기에 딱....물론 조용하니 더없이 좋은 휴양지죠~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찍고 있는데 어딘가에 '윙윙' 하고 뭔가 날아 다니느 느낌..... 드론입니다. 너무 작아서 안 보이실까 싶어 화살표로 표시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조작이 싶지 않아 보입니다. 자기 맘대로 날아 다니는 모습.....그러다...이내 모래바닥에 툭하고 떨어졌습니다. ㅜㅜ

아무래도 밧데리 부족........밧데리를 새로 교체하고 다시 날려 보기로 한 남편...

드론을 날릴때 바닥에 두고 조정해야해요..

자...바닥에 올려 두고.... 버튼으로 조작..

작은 프로펠라가 '윙' ~ 소리를 내며 위로 둥 떠오릅니다. 그런데...이게 무슨 일......... 드론이 자기 맘대로 그냥 날아가 버려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 작기도 하고 좌우상하 조작이 지맘대로 ㅠ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그냥 드론을 껐습니다. 그리고...

드론 찾아 삼만리... ㅠㅠ

다행히 주변에 아는 사람이 드론 소리가 나더니 이내 멈추더라고 하면서 그 위치를 가르쳐줬습니다. 만약 그 분이 없었다면 아마도 첫 드론 날리던 날...드론은 안녕했을겁니다. ㅜㅜ

바다에 떨어졌으면 못 찾을거고... 돌에 떨어졌으면 깨졌을것이고....도로에 떨어졌다면 아마도 차가 그냥 밟고 지나갔을겁니다. ㅠㅠ 정말 아찔했던 순간이었죠...

그나마 먼거리를 왔지만 찾아서 다행입니다. 그려~

남편은 정말 이젠 드론 못 찾겠구나 하고 얼굴에 땀이 흠뻑....놀란 마음 진정시키느라 한참 앉아 있었다는....ㅋㅋㅋ

그나마 미역이 있던 자리에 떨어져서 부서지진 않았습니다.

미역을 달고 온 드론...ㅋㅋㅋㅋㅋ

놀란 가슴 진정하고 그냥 집으로 왔다는 ........... 드론 첫날 이야기였습니다.

사진은 원하는 각도로 자유자재로 찍을 수 있지만 드론은 솔직히 초자인지라 정말 힘들더군요.. 무엇보다도 저렴한거라 그런지 기계조작도 지맘대로고 정말 짜증지대로였습니다. 사실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라 취미삼아 날리는 드론이긴 하지만 그래도 10만원대인데.. 사진화질은 그저 그렇다 치더라도 날아가는 방향 조작은 잘 되어야 하지 않나요? 정말 황당한 드론 첫날 풍경이었습니다. 젠장......... 다시 날리려고 하니 어딘가에 그냥 날아 가 버릴 것 같아 걱정이 사실 되긴 되네요.. 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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