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롬왓 가을 풍경

제주도 가을 하늘은 정말 하루종일 보고 있어도 좋다. 아마도 도심 속 빌딩숲에서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 온 내겐 정말 이 보다 더 좋은 휠링은 없을 듯 하다. 사실 제주도에 이사 오기 전에는 하늘을 제대로 본 적이 거의 없는 듯 하다. 왜 그랬을까? 참 아이러니하다. 그러고 보니 하늘을 많이 본 적은 어린시절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본 하늘이었다.


물론 제주도 하늘은 내가 생각하기론 가을이 제일 이쁜 것 같다. 다니기 딱 좋고 하늘은 높고 푸르르고 구름은 몽실몽실 꿈을 안겨 주니 말이다.  얼마전 갔던 보롬왓도 그랬다. 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주변 풍경에 그만 매료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누가 찍어도 인생샷이 되는 그런 장소였다.

보롬왓 주변을 한바퀴 돌며 구경하는 트랙터도 있었다. 1인에 990원 싸다...그런데 단체위주인 듯.......개인들은 거의 없었다.

아름다운 풍경도 보며 차 한 잔의 여유....정말 제주도라서 더 좋은 듯 하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워낙 넓어 여유로움이 가득한 보롬왓 풍경이었다.

친구, 연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많이 찾는 보롬왓.....그래서일까.... 아이들과 함께 재미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넓은 마당에 있었다.

양도 여유롭게 풀을 뜯고.....사람 만큼 동물도 여유만만이다.

불과 몇 달 전에는 하얀 메밀밭이 인기만점이었다면 지금은 라벤더, 로즈마리등 허브식물의 향이 가득한 보롬왓이다.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보롬왓

마치 컴퓨터 바탕화면에서나 나 올 법한 풍경도 이곳에선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한번은 가도 인생샷을 그저 건진다는 보롬왓......... 내 생각엔 이쁜 제주도 가을하늘이 한 몫 든든히 한 듯 하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두고 그냥 갈 수 없다는 생각에 남편을 모델삼아 사진 몇 컷 담아 봤다.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라도 이곳에선 누구나 사진작가가 된다. 그만큼 풍경이 받쳐 준다는 의미일지도..... 제주도 가을하늘은 어린시절 자주 봤던 티 없이 맑은 모습이다. 그래서일까...... 왠지 하늘을 하루에도 몇 번은 보게 된다. 물론 자연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