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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9단의 페트병 200% 활용법

zoomma 2016. 1. 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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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9단이 알려주는 페트병 활용법

 제주도의 올 겨울은 흐리고 비오는 날이 거의 20일이 넘네요.. 제주토박이 친구에게 물어 보니 올해만 그런게 아니고 겨울에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하니 이제 준비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집이 바닷가 근처다 보니 습기 장난이 아니어서 말이죠.. 약 10일 정도 습기제거제 교체를 해야 할 정도인데 이번엔 염화칼슘 구입이 조금 늦어 20일이 다 되어서야 습기제거제를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페트병으로 만든 습기제거제

 

 

집에 있는 페트병을 일단 다 모아 보니 제법 되더라구요. 일단, 흡족했어요... 습기제거제 아직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것만 빼고 일단 3개 교체 요망...페트병 6개 정도... 이 정도면 여유있게 습기로 인한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싶습니다. 아마 이 사진만 보면 '버리는 페트병으로 뭐하려고 그래! ' 하시겠지만 전 절대 버리지 않고 페트병을 생활 속에 유익하게 활용한답니다.

 

 

그럼 페트병을 활용해 습기제거제통 만들어 볼까요.. 먼저 페트병을 반으로 자릅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자를때 문구용 칼로 구멍을 조금 낸 뒤 가위로 자르면 안전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반으로 자른 뒤에는 요렇게 페트병 뚜껑이 있는 윗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꽂아 주면 되는데요... 이때 한가지 더 할 일....

 

 

올이 나간 스타킹을 페트병 구멍보다 조금 여유롭게 잘라 주세요.

 

 

그리고 스타킹을 페트병 뚜껑부분에 덮은 뒤 고무줄로 고정해 주세요.

 

 

페트병 뚜껑에 스타킹을 덮은 것을 아래로 향하게 해서 고정해 주면 습기제거제 통 완성입니다.

 

 

여기서 잠깐!

페트병이 서로 흔들리지 않게 스카치테이프로 옆부분을 고정해 주면 더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겠죠.

 

 

25kg 염화칼슘입니다. 제주도에 택배로 주문했는데 14,000원 들었어요. 배송비 포함요... 아참...우린 인터넷쇼핑을 자주 해 쿠폰 1,000원 할인 받은 금액이예요.. 물론 제주도가 아니면 택배비랑 별도 배송비가 들지 않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습기제거제 만들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제 염화칼슘을 만들어 놓은 페트병 습기제거제 통에 담습니다. 염화칼슘은 가득 채우지 말고 2/3 정도만 채우세요.

 

 

우왕....이렇게 습기제거제를 만들어 놓으니 마음이 넘 좋아요..당분간 습기제거로 인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이제 습기제거제 통 윗부분을 덮을 거예요.. 한지나, 신문지를 이용하면 되구요.. 고정은 고무줄로 하심 됩니다. 전 고무줄이 모자라 구멍난 고무장갑을 잘라 고무줄 대용으로 사용했어요.

 

 

페트병으로 만든 습기제거제

 

 

오~~~~ 너무 뿌듯해요!!!!

 

 

습기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제주도.... 이사 오기 전에 예상은 많이 했지만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습기제거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옷도 눅눅해지고 집 안에 곰팡이 서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제주도에서 습기관리 정말 신경 바짝 써야 겠습니다. 부산에 살때는 10kg 염화칼슘을 약 6년 가까이 사용했는데....아무래도 25kg 염화칼슘을 구입해도 6년 까지는 사용하기 힘들 것 같은 생각이 팍팍 듭니다. 특히 요즘같이 비가 자주 오는 경우엔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그래도 공기 좋은 제주도라 살면 살수록 행복지수가 높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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