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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초 알뜰하게 끝까지 사용하는 방법

zoomma 2015. 12. 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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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도 놀란 남편의 양초 끝까지 사용하는 법

겨울철이 되니 은근 양초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 같다. 물론 연탄난로로 난방을 하다 보니 혹시나 불쾌한 연탄가스 냄새가 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음식점이라 음식냄새가 나서 조금이나마 겨울철 낭만이 사그라들까봐 일부러 은은한 촛불을 켜 두고 있다. 사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니 양초가 더 분위기있고 로맨틱해서 사용하는 이유도 있지만.....요즘 양초는 한 개씩 낱개로 파는 것이 참 다양하게 나온다. 옛날에 절에서나 보던 하얀양초는 이제 특별한 날이 아니면 보기 힘들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릴적 전깃불이 나가면 켰던 양초가 추억을 곱씹게해서 나름 그립기도 하다. 뭐..그렇다고 하얀 양초를 태우는건 좀 아니고...ㅎㅎ

 

 

은은하게 피어 오르는 촛불이 은근 분위기 있다. 양초의 효능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집 안 잡냄새 제거, 음식냄새 제거, 습기제거등 다양하게 생활 속에서 활용된다.

 

 

그런데 1회용으로 나오는 양초는 한 번 사용하고 그냥 버리기엔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뭐..그렇다고 다 사용한 양초를 그냥 쌓아 둘 수도 없고.......

 

 

그래서 한 번 더 아니 여러 번 사용하기 위해 버리지 않고 양초케이스를 재활용한다. 어떻게? 바로 위의 사진처럼 수명이 다 한 양초나 깨진 양초를 넣어 사용하는 방법이다.

 

 

자투리 양초를 이렇게 올려 두기만 해도 양초에 불이 붙을까? 란 의문이 들겠지만  불이 잘 핀다.

 

 

사실 이 방법은 나 보다 더 알뜰한 남편이 생각해 낸 방법이다.

 

 

양초 심만 있으면 이렇듯 재활용 가능한 양초 조각을 넣어도 불이 잘 핀다. 물론 다 사용하면 다시 재활용~

 

 

이렇게 알뜰한 남편과 사니 내가 허투루 소비를 할 수 있으랴.......

 

 

재활용한 양초의 활용은 남편의 꼼꼼한 성격과 알뜰한 성격 덕분이다. 사실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들은 이해불가 입장이겠지만 이렇듯 활용 가능하다면 뭐가 이상하리오~

 

 

빨간색 양초를 다 사용해서 이번엔 유리병에 넣어 사용했던 양초를 재활용했다. 사실 이건 양초심만 넣으면 사용 가능할 줄 알았는데 너무 깊어서 불이 잘 꺼져 이렇듯 작은 양초에 넣어 재사용하기로 했다.

 

 

어떻게? 이렇게 칼로 살살 긁어 조각을 내어서.......

 

 

그럼 양초 심은 어떤걸 재활용해서 사용했을까? 그건 바로 화분을 감쌀때 사용하고 남은 노끈을 잘라서 양초심으로 대신했다.

 

 

뭐든 활용할 수 있으면 아이디어가 쏭쏭 솟아나는 우리부부....늘 그렇듯 완성된 모습을 보면 재미나고 우습다. 이렇게 사용하지 않으면 다 버리게 되고 다시 새것으로 사야하는데 굳이 사용 가능한 것을 새로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부부의 알뜰한 정신이다.

 

 

버려진 나무를 키워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부산에서 크리스마스때마다 트리로 사용했던 소품들 ...제주도 이사 올때 다 가져 왔다. 정말 알뜰살뜰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샤샤샥~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니 더 설레이는 제주도 겨울...... 이미 마음은 크리스마스 낭만으로 달리고 있는 듯 하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이곳 제주도에서 만끽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걸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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