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로 그린 그림 지워지지 않게 하려면 ...

2015. 11. 10. 20:07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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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로 그린 그림 '이것'으로 절대 지워지지 않아!

비가 며칠동안 부슬부슬 오더니 유리문에 적어 놓은 글씨가 조금씩 흘러 내리는 것 같았다. 잘 말리면 괜찮다고 하더니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시 지워서 글을 적는다해도 비가 오는 날이나 습기가 많은 날은 이렇듯 유리창에 흘러 내릴 것이 뻔하다. 다행히 많은 글씨를 적어 놓지 않은 상태라 일단 어떻게 하면 될 지 고심을 하다 오늘 내 작업공간에 연결된 유리문에 꽃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페인트가 지워지지 않게 매니큐어를 발랐다. 역시 내가 생각했던대로 나름 괜찮은 방법이라고 캐치가 되어 다음엔 가게입구에 써 놓은 글씨를 다시 다 지우고 깔끔하게 글을 쓰기로 했다. 물론 코팅 역할을 해주는 매니큐어를 발라 마무리하기로 하공....... 흐흐흐흐~

 

 

[ 페인트로 그린 그림(글씨) 지워지지 않게 하는 법 ]

 

필요한 것? 투명매니큐어

 

 

ㅠㅠ....... 나름 귀요미로 적어 놓은 글씨가 빗물이 튀어 흘러 내렸다.. 젠장.........잘 말리면 절대 안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더니 ...힝

 

 

그래서 시험삼아 내 일하는 공간과 연결된 유리문에 그림을 그려 넣고 시험삼아 매니큐어를 발라 보기로 했다.

 

 

가게 인테리어를 하면서 남았던 페인트를 활용

 

 

이제 추운 겨울이면 저기 저 텃밭도 활량해질 거 같아 화사한 꽃그림을 그렸다. ㅋㅋㅋㅋ 조금 촌스럽지만 그리기 편해서....

 

 

일단 먼저 빨간색으로 꽃그림을 그려 넣었다. 손님이 없을때 짬짬이 한 작업이라 시간이 좀 많이 걸린 작품...ㅋㅋ

 

 

노란꽃도 그려 넣고 흰색페인트로 포인트도 줬다.

 

 

밖에서 보니 조금 촌스럽긴 하지만 포근해 보인다.

 

 

근데..왠지 허전한 마음이 계속들어 흰색으로 테두리까지 했다. 역시 테두리를 하니 한결 눈에 띈다.

 

 

음....... 괜춘!....ㅋㅋㅋㅋ

 

 

이제 잘 말려야 한다. 물론 이 상태가 끝이 아니다.

 

 

솔솔 부는 바람에 빨리 마르게 문을 열어서 말림~

 

 

밖에서 바라 본 유리문

 

 

오늘의 하이라이트........... 투명매니큐어로 꽃그림을 코팅해 줄꺼다.

 

 

ㅜㅜ....내 손톱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바르지 않는데........ 지극정성이다. 뭐...아예 바르지도 않은지 오래되었지만....

 

 

우왕........... 투명매니큐어를 발랐더니 마치 투명 꽃그림 스티커를 붙여 놓은 것 같다. 신기~신기~

 

 

햐....요것이 요물일세!!!!!

 

 

남편도 놀란다.. 이거 스티커 아니냐고..... 젠장....ㅜㅜ

 

부산에서 살때는 높은 빌딩으로 둘러 싸인 마천루로 인해 바닷가 근처라도 그리 춥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제주도는 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거기다 섬이라는 특성상 엄청 춥게 느껴진다. 겨울도 갑자기 찾아 온 것 같고... 입동이 하루 지났지만 날씨가 현저히 춥다. 아마도 며칠 있으면 텃밭의 풍경도 많이 달라지겠지...그나마 꽃그림을 그려 놓으니 포근함이 느껴져 좋다. 하여간 내가 생각했던 페인트로 그린 그림(글씨)은 투명매니큐어만 있으면 해결된다는 것을 확실이 알게 되었으니 그것으로 돈 번 하루다..ㅋㅋㅋㅋ 아참...이제 글씨가 지워질까봐 글씨 사이로 유리문을 조심스럽게 닦았는데 이젠 그냥 물로도 씻어도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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