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숨은 명소 수산저수지를 아시나요?

2015. 11. 4. 17:11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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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숨은 명소 수산저수지

얼마전 제주도에서 알게 된 친한친구의 초대로 그냥장터에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5일마다 한 번씩 열리는 장날이랑은 차원이 많이 다른 그런 장입니다. 물론 부산에서 열리는 장과 비슷한 것이라면 제주민속오일장이 있구요.  얼마전에 간 그냥장터는 말 그대로 시간과 장소만 허락된다면 열리는 프리마켓 형식의 이름 그대로 그냥장터입니다.[관련글-멋진 수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트 프리마켓]그런데 그냥장터가 열리는 곳은 제주도에서 나름대로 특이하고 귀한 장소라는 점이죠. 바로 저수지가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제주도에 저수지가 있다니 조금 놀라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 제주도에서 조금 귀한 내륙에 위치한 저수지 한 곳을 소개합니다. 이름은 바로 수산저수지입니다. 주소가 따로 없어 그냥 수산저수지라고 지도검색을 하면 나오니 쉽게 찾아 갈 수 있을겁니다.

 

 

 

수산저수지에 도착하니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더군요. 제가 간 날은 마을에서 축제도 열리고 프리마켓형식의 그냥장터도 열러 볼거리가 나름대로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주도에서 저수지가 이렇게 아름답다고 느낄 정도로 이국적인 풍경이 물씬 느껴지더군요.

 

 

이국적인 풍경의 제주도 수산저수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날씨가 얼마나 쌀쌀하던지 마치 초겨울을 연상케 할 정도로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물론 심한 바람으로 인해 구름은 또 하나의 작품을 그려 놓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 그자체였습니다.

 

 

구름 때문일까..하늘에 정말 낮아 보입니다.

 

 

커다란 야자수가 제주도의 정취를 더 느끼게 해..

 

 

물이 찰랑찰랑 하는 모습이 당장이라도 넘어 올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모습에 더 운치가 있어 보이더군요.

 

 

누구의 스쿠터일까... 저수지에서 본 스쿠터가 제주도의 풍경과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축 늘어 뜨린 나무의 모습도 저수지의 풍경을 더 운치있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수산저수지

 

 

수산저수지

 

 

이국적인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수산저수지

 

 

가을하늘과 유난히 잘 어울리는 수산저수지의 풍경입니다.

 

 

제주도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야자수가 함께 있어 더욱더 운치를 더하는 수산저수지입니다. 부산과 또 다른 멋을 자아내는 저수지의 풍경 그자체입니다. 사면이 바다인데 이 속에 이런 멋진 저수지가 있다고 하니 새롭기도 하고 멋스럽네요.

 

 

수산저수지

 

 

진작 알았다면 좋은 카메라를 들고 오는 건데...많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워낙 아름다운 저수지의 풍경때문에 그냥 막 찍어도 나름대로 괜찮은 사진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물이 참 귀하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곳이긴 하지만 지리적 특성상 화산섬이라 땅에 물을 잘 보관하지 못하고 바다로 그냥 유입되니고 대부분 하천은 비가 오지 않으면 건천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해안가에서 흔히 보는 용천수가 있다는 점이 제주도민들에겐 많이 도움이 되었을겁니다. 물이 귀하다는 제주도에서의 저수지 정말 귀한 명소를 본 것 같아 기억에 남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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