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람의 위력!

2015. 4. 4. 01:14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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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직접 본 제주도 바람의 위력

 제주도에 와서 정말 놀란 것 중 하나는 '역시 바람의 위력은 제주도구나!' 하고 직접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막바지 가게 오픈 준비로 바빠 텔레비젼을 보지 못했더니 태풍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이거 원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 너무 바쁘게 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공기 좋은 곳에서의 하루 하루는 정말 저에게는 행복 그자체입니다. 알러지가 없어질 정도니까요.

 

제주도는 평소에도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부산에서도 바닷바람이 심한 편이었는데 제주도 오니 그건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마치부산에서 태풍이 올때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제주도에서 심심찮게 보게 되는 나무들은 휘어진 것이 대부분입니다. 처음엔 정말 신기하더군요.

 

완전 눕다시피한 모습인데도 부러지지 않고 잘 버티고 있으니 말입니다.

 

큰 나무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럼 나무만 바람의위력을 느낄까.. 아닙니다. 바닷가 백사장의 모래가 도로에 올라 올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이곳은 월정리 가는 곳입니다.

 

바람이 부는 날엔 어김없이 도로는 모래언덕이 되어 버리곤합니다.

 

우리차는 경차인데 모래언덕에 한 번 지나갈때마다 혹시나 바퀴가 빠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할 정도니까요. 제주도에 여자, 바람, 돌이 유명하다고 많이 들었지만 직접 살아 보니 맞는 말입니다. 공사를 하는 곳 주변의 땅은 돌이 가득하고 억척스런 여인네들의 삶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해녀들도 많고 거기다 바람도 위력적이게 느껴질 정도니 그 말이 정답인 듯 합니다. 진정한 태풍이 올때는 어떤 바람일지 사뭇 걱정이 되는 육지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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