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매운탕집에 손님이 직접 수제비를 뜯어 넣는다?!...^^;

2008. 8. 26. 15:59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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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메기매운탕집.. 손님이직접 수제비를 뜯는곳



메기매운탕집이 즐비한 시골마을에 들러

잠시 시골의 정취도 느끼고

메기매운탕이 유명하다고 소문이 났길래 들러 보았습니다.





물레방아가 힘차게 돌아가는 입구..

이것만 봐도 시골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네요.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라..




들어가는 입구부터 마음까지 시원합니다.





물레방아를 거쳐 내려오니

옛 물건이 가득한 장소로 오게 되네요.




지게도 있고 마차의 바퀴도 보이고..

앗!

저기 구석에 소화기도..

옛날과 현재의 공존..ㅎ





매기메운탕이 유명한 이곳에는 메기탕뿐 아니라

각종 요리들도 많이 메뉴판에 있었습니다.

다른 요리도 맛있게 보이지만

그래도 메기매운탕집에 왔으니

메기매운탕을 먹어야겠죠..


반찬은 10가지로 나름 많이 나오네요.

정갈한 시골 반찬의 모습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바로 메기매운탕! ..


정말 맛있게 보이지요..






메기매운탕안에는 두툼한 감자..





수제비..




그리고 주인공.


메기씨.





메기살도 두툼하니 정말 먹을게 많습니다.





밥은 대나무통에..


이정도면 나름 시골분위기 다 낸거나 마찬가지네요..

이런 분위기에선 쇠주한잔..

캬~!..

대충 고기를 건져 먹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면

어느새 메기매운탕안은 허전하게 국물만 남게 되지요.

아쉬워~~~~ㅠㅠ.

그럴땐...

비장의 무기..

수제비..

짜잔~!





수제비를 더 넣어 달라고 인심좋은 주인장에게 주문하면

바로 수제비 반죽을 갖다 줍니다.

뭔 말이냐고요?

저도 처음엔 황당 시추에이션..

주인장께서 하시는 말씀..

" 주방으로 다시 가져가서 만들어 오면 손님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우리집에선 이렇게 수제비반죽을 드립니다.

그럼 메기매운탕이 팔팔 끓으면 넣어 드셔요. " 하며

사라지십니다.

엥~!





할 수 없이 난 수제비를 뜯어서 메기매운탕에 넣어서 끓여 먹었답니다.

물론 처음엔 어색했지만.

곧 익숙해져

재미있었어요..ㅎ

아참! 보시는 분이 피오나 왜저래 손하고 팔이 까매..

하실 것 같은데..

참고로 밖을 자주 돌아 다니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해해 주시공~.





손은 깨끗이 씻어서 넣었으니 혐오감이 없으시길..ㅎㅎ





이렇게 손님이 직접 뜯어 넣은 수제비를 팔팔 끓이면

더 쫀득하니 맛있답니다..^^;

물론 집에서 해 먹는 기분도 느끼게 되고..




식사를 다하고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시골 분위기를 나름 낼려고 주인장이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곳곳에 보이더라구요.





이게 뭥미~!

x장군..ㅎ





화장실 간판이 필요없네요..

이것만 봐도 여기가 화장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물건인데요.





식당의 주변환경.





가시복을 정자에..ㅎ





잠시나마 시골할머니댁에서 밥을 먹고  쉬고 가는 느낌입니다.

한번쯤은 시끄러운 도심속에서

탈출하여

조용한 곳에서 며칠 푹 쉬었다 오고 싶을때가 많지만

시간상의 여유가 잘 되지 않아

가끔 짬을 내서 가까운 근교에 다녀옵니다.

제가 간 메기매운탕집은 부산에서 그리 30분 정도

자동차로 달리면 나오는 곳입니다.

장안사에 한번씩 가는데..

우연히 이 집을 알게되었답니다.

시골인심이 팍팍 느껴지는 메기매운탕집..

나름 기분좋게 먹고 온 음식점이었습니다.


tip..

가게이름.. 물레방아

전화번호..727- 777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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