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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연동 맛집 - 착한낙지

'낙지가 이렇게 큰 것이 들어간 낙지볶음집은 처음이야?'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는 낙지볶음집을 얼마전 남편과 갔다 왔습니다.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우리부부.. 얼마전 부산문화회관 건너편 부산박물관에서 구경을 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한 낙지요리 전문점을 갔습니다. 문화회관과 박물관이 있어서 그런지 저녁 식사시간이라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음식점 안은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낙지볶음우리가 놀란 낙지볶음에 들어간 낙지크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생각보다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낙지볶음 맛에 흠뻑 취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음식을 먹으면서 하게 되더군요.


테이블엔 손님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컵이랑 접시가 따로 구비되어 있고 착한낙지가 새겨진 부드러운 티슈도 테이블마다 놓여져 있었습니다. 우린 앉자마자 낙지볶음 2인 분을 시켰습니다. 음식을 시킨 후 주변을 둘러 보다 눈에 띈 문구...낙지의 효능이었습니다. 예부터 쓰러진 소도 먹으면 일어 난다는 것처럼 정말 우리 몸에 좋은 음식 중 하나는 맞는 것 같습니다.



낙지볶음을 먹은 후 어린이 메뉴가 왜 따로 있는지 알겠더군요.. 일반 낙지볶음은 완전 매콤해서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하는 분들은 조금은 부담스러워요..그래서 일부러 어린이메뉴를 따로 마련한 것 같습니다. 낙지와 새우 그리고 치즈가 들어간 볶음밥이 단돈 3,000원이네요..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오는 밥집이라 이렇게 어린이용을 해 놓으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낙지볶음을 시키니 몇 가지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콩나물무침, 양배추샐러드, 오이냉국 그리고 연두부 ...

 

오이냉국은 미역도 같이 들어가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역을 너무도 좋아하기에..무엇보다도 미역과 오이의 양도 많아 푸짐하게 느껴지는 오이냉국이었습니다. 얼마안되어 착한낙지집의 주메뉴인 낙지볶음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른 낙지볶음집과 달리 요리가 다 되어서 나오네요. 이런거 개인적으로 넘 좋아요. 일일이 낙지볶음을 직접 해먹다 보면 옷에 냄새가 많이 배이는 현상이 있고 자칫 잘못하면 졸여서 좀 이상한 요리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다 만들어서 나오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네요.


착한낙지집의 낙지볶음


낙지볶음 2인 분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밥도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커다란 볼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헉!!! 그런데 이게 뭥미?!..

낙지볶음에 나온 낙지의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평소 낙지볶음을 좋아 하는 편이라 자주 가긴해도 이렇게 큰 낙지가 들어간 낙지볶음은 처음 봅니다. 이상하게 처음 낙지볶음 갖다 주실때 가위를 갖고 오는데 왜 갖고 오나 했습니다..


한 숟가락 낙지볶음 떠서 밥에 비비려는데 커다란 낙지로 인해 양이 엄청나게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매운 맛에 조금 움찔 놀랐습니다. 전 매운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라....그래서 콩나물무침과 함께 비벼서 먹었어요. 이렇게 먹으니 조금이나마 매운느낌이 완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먹을때마다 낙지가 너무 커서 씹기 힘들 정도..하지만 크니까 쫀득하니 더 맛도 있고 양도 푸짐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남편도 이렇게 큰 낙지를 낙지볶음에 넣은 곳은 처음이라고 놀라워했어요.


낙지볶음집을 왜 '착한낙지'로 가게이름을 지었는지 알겠더군요..


우린 낙지볶음을 먹으며 이 집에서 잘 나간다는 낙지부침개를 시켰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낙지볶음을 먹으며 부침개를 시켜서 먹더라구요..


낙지가 듬뿍 들어간 낙지부침개


바삭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낙지부침개는 이 집에서 또 하나의 유명한 메뉴 등극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께도 얇지 않고 낙지는 물론 새우와 각종 해물이 잔뜩 들어 있었어요.

 

부침개엔 막걸리인데 우린 식사를 하러 왔기에 그냥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리..


사실 속이 얼얼하게 매운 낙지볶음과 함께 부침개를 먹으니 조금 완화되는 것도 같고 맛도 좋았어요. 간혹 집에서도 부침개에 매콤한 양념이나 초장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맛있게 식사를 다하고 나서 보니 바로 앞에 식혜랑 수정과도 있습니다. 대부분 후식으로 먹는 음료는 카운터옆에 있는데 이곳은 실내에 비치되어 있네요. 그리고 셀프코너도 있어 반찬이나 밥도 무한리필로 갖다 먹을 수 있어 좋더군요.


후식으로 먹은 수정과


식사를 하는 실내분위기는 호젓한 한정식을 먹는 분위기라 고풍스럽고 좋았던 낙지볶음집이었습니다. 우리가 먹었던 낙지볶음은 1인분 8,000원이구요.. 낙지가 들어간 해물파전은 15,000원입니다. 공기밥은 1,000원이라고 되어 있어도 셀프코너에 따로 밥통이 마련되어 있으니 일부러 시키지 않아도 되더군요. 그리고 아이와 같이 식사를 하러 왔다면 어린이볶음밥을 시켜 주심 좋을 듯 해요. 일반 낙지볶음은 엄청 매워 아이들에겐 무리..


들어갈땐 못 봤는데 배가 불러서 나오니 이곳저곳이 눈에 띄네요.. 낙지볶음집에 산낙지도 파는데 입구에 놓은 수족관 안에 낙지가 있었습니다. 매운거 싫어 하시는 분들은 산낙지도 괜찮겠더군요..


식사를 하고 나오면 휴게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밤이라 조명이 켜지니 무척 운치가 있습니다. 바로 앞이 차가 많이 다니는 사거리인데 왠지 이 분위기가 조금은 여유로운 느낌을 전하는 것 같네요. 마치 시골 한적한 식당처럼...

 

풉...이건 뭔가요? 은행에서 흔히 보는 번호표 뽑는 기계.... 옹...그만큼 이곳에 손님이 많이 온다는 뜻인데요... 그러고 보니 휴게소에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에 자리가 많다고 생각했어요..역쉬!

 

밤이 어둑해질 수록 더 운치있게 보이는 착한낙지 음식점


낙지요리 전문점답게 다양한 요리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솔솔한 것 같습니다. 문화회관에서 재미난 공연도 보고 이곳에서 맛난 것을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날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낙지볶음이 맛있다고 소문나서 방문하게 된 '착한낙지' 왜 가게이름을 그렇게 지었는지 음식을 먹어 보고 확실히 알겠더군요. 요즘에는 우후죽순 생기는 음식점들이 많아 어딜가서 먹을까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에 착한낙지 가게를 가보니 낙지볶음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봐도 후회하지 않을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요리든 원재료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도 이곳에서 느끼게 되었으니까요..^^

 [착한낙지 대연점]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1090-13
매장전화 : 010-6262-0009

주차- 주차가능

포장불가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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