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 청귤청 만드는 법. - 하나도 버릴게 없는 청귤 이렇게 활용해 보아요!

2014. 10. 2. 01:54라이프

반응형

비타민C가 풍부한 청귤청 쉽게 만드는 법

청귤로 자동차 방향제 만드는 법

얼마전에 한 쇼핑몰에서 청귤을 싸게 파길래 이게 뭔가하고 들어가 보았다. 사실 일반적으로 귤이라고 하면 잘 익은 노란귤을 먹는데 청귤이라니 좀 의아했다. 그런데 청귤이 일반 노란색귤보다 비타민C 의 함량이 엄청 높다는 것이다. 거기다 면역력까지 월등하다고 하니 이거 안 챙겨 먹을 수 없는 일...하지만 청귤은 그냥 먹으면 신맛이 강해 그냥 먹기 힘들어 청귤청을 만들어서 먹으면 먹기도 좋고 몸에도 좋다고 해 가격이 싼 김에 청귤을 샀다.

 

청귤청청귤

완전 초록색 귤이라고 해서 구입했더니 생각보다 완전 초록색은 아니다. 하지만 독특한 귤의 향이 코 끝을 더 자극하는 듯 하다. 향이 일반 노란색의 귤보다 조금 더 강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생각보다 짙은 향이 맘에 든다.

 

 

먼저 맛을 보니 신맛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그냥 먹어도 별 부담이 없을 듯 하다. 신맛이 완전히 식초처럼 아니 레몬처럼 신맛이 아닌 달콤함이 느껴지는 신맛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냥 청귤청을 담지 않고 그냥 청귤을 먹기 위해선 조금 더 색깔이 노란색을 띄면 먹기도 좀 수월하고 몸에도 좋을 듯 하다.

 

난 청귤로 환절기때 먹을 차를 만들기 위해 청귤청을 만들기로 했다. 비타민C가 가득하니 피로회복에도 좋을 것이고 감기에도 직빵이라는 생각에서이다. 물론 청귤청은 생각보다 만들기도 쉬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먼저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청귤에 묻은 농약이나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리고 깨끗하게 잘 헹궈서 물기를 채에 받쳐서 뺀다.

 

청귤청 뿐만 아니라 유자차, 레몬차 역시 깨끗이 씻어 물기를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만들기 전 Tip이다.

 

잘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청귤은 슬라이스로 약 1~2cm 정도 크기고 썬다. 만약 청귤청을 빨리 만들어 먹고 싶다면 더 얇게 슬리이스로 썰면 더 빨리 청귤청이 완성되니 참고...

 

슬라이스로 썬 청귤은 열탕처리 후 깨끗이 말린 유리병에 먼저 담은 뒤 설탕을 위에 솔솔 뿌려 주는 식으로 반복한다.

 

너무 꽉꽉 채우지 말고 윗부분을 조금 남겨 두면 나중에 청귤청이 다 만들어졌을때 먹기가 쉽다. 너무 많이 넣으면 때론 넘칠 수가 있어 주변이 찐득찐득한 기분나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한박스를 시켰더니 생각보다 많은 양이다. 난 병이 모자라 락앤락통도 활용했다.

 

보통 과일청은 유리병에 넣어 만드는 것이 제일 좋으니 그것도 참고..

 

청귤이 일반 귤과 비슷하게 즙이 많이 나오다 보니 병에 넣고 설탕을 솔솔 뿌리자 마자 설탕이 녹는 분위기다. 하지만 설탕이 녹는다고 청이 다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니 바로 드시진 마시길... 무엇보다도 청귤청은 적정기간 지난 뒤 먹으면 더 맛있으니까..

 

생각보다 많은 양에 뿌듯하다. 초보자를 위해 이제 초스피드로 간단히 한번 더 설명하자면.. 청귤은 깨끗이 씻어 잘 말린 뒤 열탕 처리된 유리병에 청귤~설탕~청귤~설탕 식으로 반복해서 담은 뒤 잘 밀봉해 실온에서 약 3~4일 보관한 뒤에 냉장고에서 약 2주 정도 숙성시킨 후 유자차처럼 뜨거운 물을 끓여서 같이 넣어 먹으면 몸에 좋은 차가 된다. 한가지 더 Tip을 말하자면 설탕대신 청귤청을 넣어서 요리하면 맛이 더 좋아지니 참고..

 

청귤청을 담고 남은 청귤 윗부분과 껍데기... 향이 좋아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 이 놈의 알뜰정신....

 

그래서 청귤을 이용해 방향제를 만들기로 했다. 향이 좋으니 방향제로 만들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청귤은 햇볕에 잘 말려서 사용해야 하므로 볕이 잘 드는 곳에 두어 바싹 말린다.

 

잘 말려진 청귤껍질을 분쇄기를 이용해서 분쇄한다.

 

너무 곱게 갈 필요는 없고 적당하게... 이 정도 크기로도 충분히 방향제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멸치를 분쇄해서 넣는 티백에 분쇄 해 놓은 청귤을 넣는다.

 

적당량 넣어서 밀봉한 후 자동차 방향제로 사용해도 좋고 가정에 은은한 향을 주는 방향제로 사용해도 좋다. 난 자동차에 몇 개 뒀다. 그냥 청귤일때도 향이 진했는데 이렇게 말려서 분쇄하니 더 향이 진한 것 같다. 하나도 버릴게 없는 청귤... 날씨가 선선한 환절기 감기예방과 산뜻한 방향제로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