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한 잔에 단돈 500원.. 이런 커피숍은 처음이야!

2014. 6. 3. 17:24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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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의 커피숍이란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휴일..남편과 부경대에서 맛있는 것을 먹고 난 뒤 바람도 쐴 겸 대학가 번화가 주변을 구경하다 정말 기가 막히는 커피숍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기가 막히다 ' 라는 말은 바로 '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 라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 뿐만 아니라 남편도 그런 생각을 받았을 정도니까요.. 도대체 부경대 번화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궁금하시죠..그럼 오늘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배도 부르고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 목도 말라 우린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사 먹기로 했습니다. 한적해 보이지만 결코 한적하지 않는 이곳은 바로 부경대 번화가에 위치한 작은 커피숍입니다. 작고 아담한 가게로 요즘 유행하는 Take Out ...

 

그런데 저희 부부를 놀라게 한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가격이었습니다. 평소 아메리카노를 자주 사 먹는 편이라 이날도 아메리카노를 사 먹기 위해 벽에 붙어 있는 커피메뉴판에 적힌 가격표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커피가격이 너무 싼겁니다. 거기다 커피 뿐만 아니라 일반 차 종류도 가격이 너무 착하더군요. 나름 번화가인데 이렇게 장사를 해도 남는게 있나...아니 원가는 나오나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죠..

 

 

거기다 우리가 마실 커피가 단돈 500원...이거 ...이거....믿기십니까? 아무리 싼 아메리카노라도 어딜가나 1,000원은 넘는데 이건 도저히 믿기 힘든 가격이었죠.혹시나 하는 마음에 종업원에게 다시 물었다는..

" 아메리카노 정말 500원이예요? " 라고...

그랬더니 웃으며 대답합니다.

" 네..맞습니다. 손님.."

헉!!!!!!!!!!!

 

 

그렇게 우린 착한가격의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켰습니다.

물론 평소 마시는대로 한 샷을 추가해서 말이죠.

아메리카노 한 잔이라도 양이 넉넉해 둘이 먹어도 모자람이 없더라구요..

우린 샷을 추가한 관계로 1,000원을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일?!....

아메리카노 한 잔에 샷을 하나 추가 했는데 200원 거스름돈을 내 줍니다.

" 샷 추가했는데요... 1,000원 아니예요? "

" 네..샷 추가하신거 맞구요..샷 추가비는 300원입니다. "

헉!!!!!!!!!!!!!!!

이런 ..이런.....

착해도 넘 착한 가격에 우리부부 그저 황당한 미소만 지어지더군요..

ㅎㅎㅎ

여하튼 주문을 하고 난 뒤 커피를 기다리기 위해 서 있다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며칠전에 학원에서 에스프레소를 배워서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다는...

아메리카노를 만들기 위해 원두를 바로 분쇄하는 것은 원두의 양도 제법 많아 보입니다. 보통 투 샷에 들어가는 양이 18g 정도 되니까 얼핏봐도 그 양만큼은 보이더군요..ㅋ

아참...가게마다 다 다를 수 있으니 그건 참고해서 읽어 주시길...

 

바리스타의 손놀림이 제법 익숙해 보입니다.

커피숍착한가격의 오빠다방

 

커피숍착한가격의 오빠다방

 

다방착한가격 오빠다방

 

커피추출되고 있는 줄기가 일정하게 수직으로 내려 오는 것을 보니 잘 내리고 있다는 증거..물론 시간은 25초~30초에 약 30ml의 양이 나오면 더 좋고.. 구경하느라 시간을 안 재어 봤넹..ㅋㅋ

커피숍착한가격 오빠다방

 

오빠다방착한가격 오빠다방

 

조금은 어두침침해 보이는 커피숍안 풍경이지만 왠지 더 운치 있어 보여 개인적으론 보기 좋더군요. 늦은 시각이지만 손님도 띄엄띄엄 오시는 것 같공.... 초저녁이라면 아마 줄을 서서 커피를 마시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샷을 추가한 800원짜리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샷을 추가하지 않으면 조금 연한 색깔의 아메리카노지만 샷을 추가한 덕에 커피향도 진하고 맛도 더 진합니다.

 

커피숍착한가격 오빠다방

 

가게는 아담하니 작지만 그래도 대학가 주변에서 나름 번화가에 속하는 골목인데 너무도 착한가격에 완전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요즘 Take Out 이 한 집 걸러 한 집이 생기는 추세라고 해도 경쟁하에 이렇게 착한가격으로 커피를 파는 곳은 처음이라 그저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현수막에 적혀진 것처럼 '자판기 가격에 프리미엄 아메리카노!' 란 말이 절로 실감이 나는 커피숍이었습니다. 어떤가요..이런 커피숍 너무 괜찮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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