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숯화로구이 전문점 육풍 고깃집



해운대 좌동에 유명한 참숯화로구이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남편과 주말 같이 다녀 왔습니다. 평소 참숯구이는 많이 먹어 봤지만 화로구이라는 말에 조금 솔깃... 거기다 고기도 명품이라고 소문이 자자해 한번쯤 들리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시간을 내어 가게 되었네요.


우리가 간 참숯화로구이 전문점은 바로 육풍입니다. 이곳을 찾아 근처에 오니 이곳저곳 많이 간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었어요. 아무래도 이곳이 해운대 좌동 상권이라서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가 봅니다. 자세한 위치는 지도 남길께요..

지도를 봐도 잘 모르겠다 싶은 네비주소 알려 드릴테니 참고하셈...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908-2 2층 가게이름 - 육풍


일단 주차도 수월하게 할 수 있으니 차를 가져 오셔도 됩니다. 우리가 간 육풍은 2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테라스가 있어 분위기 넘 좋아요.. 물론 내부도 넓어 가족 단위 손님이나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풍 고기집 가게 내부입니다. 점심시간 딱 맞춰서 가서 그런지 조금 여유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리에 앉자 마자 갑자기 우르르 몰려 와 순식간에 이 넓은 좌석들이 다 찰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좋은 자리 섭렵하게 힘들 듯 해요..우린 다행이 예약을 해서 창이 보이는 멋진 자리를 차지했답니다.


모든 음식은 사장이 직접 매일 정성을 다해 만든다고 하니 왠지 더 믿음이 가는 음식점입니다. 무엇보다도 명품이란 이름을 내 걸 정도로 좋은 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게 만드네요.


메뉴판이 조금 특이하네요.. 직접 글을 써 만든 것이 정성이 가득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손글씨가 보기 힘든데 이렇게 보니 반갑기도 해요..


명품삼겹살이라고 맨 윗부분에 떡하니 적혀 있으니 아무래도 이집에서 제일 메인 요리겠죠.. 거기다 국내산이라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일단 오늘은 명품삼겹살을 먹어 보고 맛있으면 다음에 다른 것들도 맛 봐야겠어요.


음...점심특선도 따로 있네요.. 직장인들이 맛있는 고기를 저렴하게 분위기 있는 곳에서 먹을 수 있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도 그닥 비싸지 않네요. 쌀, 고추가루, 배추 모두 국내산, 소금은 3년 숙성시킨 신안갯벌 천일염...그래서인지 반찬이 맛있었다는 느낌 지금도 지울 수 없습니다.


전 이 내용이 맘에 들었어요.. 사장님이 직접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을 제공한다는 말....음식점은 사장님이 직접 하는 곳에 가면 뭔가 달라도 다르거든요...아마도 음식에 대한 철학이 그대로 묻어나서 그런가 봐요..


고기를 시켜놓고 기다리니 반찬등 상차림이 깔끔하게 차려집니다. 마늘을 꼬지에 꽂아 놓은 것이 이색적이네요. 보통 마늘을 조그만 통에 담아 나오는게 보편적인데 그쵸...


고기와 찰떡궁합인 파절임


양파 & 소스


양배추 샐러드


조미료 일절 들어가지 않았다는 물김치.. 맛을 보니 건강해지는 듯한 시골스런 맛..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우거지된장국이 첫 상차림에 같이 나왔어요. 맛을 보니 감자탕집에서 먹는 맛보다 고기맛이 진하게 느껴졌다는 개인적인 생각...물론 고기는 별로 없지만....ㅎ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참숯화로구이입니다. 항아리안에 참숯을 넣었는데요.. 전 이런 모습 처음이라 신기했어요.. 열 전도율이 오래도록 유지될까하는 것과 참숯이 꺼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외로 넘 괜찮았다는 생각..


참숯화로구이에 석쇠를 올려 조금 달군 뒤 고기를 올려 굽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시킨 명품칼삼겹살입니다. 고기 두께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고기가 넘 좋아 보이더군요.. 굿...


명품칼삼겹살 3 인 분..


고기를 잘 달궈진 석쇠에 올리자마자 소리 완전 작렬입니다.


고기와 함께 온 꼬지에 끼운 마늘과 버섯도 함께 굽기로...


불조절하는 구멍이 없어 혹시나 고기가 빨리 구워질까하는 고민을 잠깐 했었는데 생각외로 빨리 잘 구워집니다. 우리같이 고기 좋아하는 사람은 초스피드가 좋죠..ㅎㅎ


고기를 올려 놓으니 직원분께서 오셔셔 고기를 구워 주시네요..안 바쁠때는 이렇게 구워도 주신다고 하던데 제가 보기엔 대부분 테이블에가서 다 구워 주시는 것 같더군요.. 부지런도 하시징...


잘 구워지는 명품칼삼겹살....지글지글~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밖을 바라 보니 분위기 꽤 좋습니다. 밤에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도 운치백배 일 듯 합니다. 뭐든 야외에서 먹으면 그 맛이 실내보다 배가 되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캠핑가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맛있다는 말을 하는지도..


우리가 들어 온지 얼마 안돼 순식간에 손님들로 가득차 버린 실내..주위에 음식점들이 많은데 아마도 이 집 고기맛이 좋긴 좋은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고기가 확 타지도 않고 잘 구워졌어요.. 이제 맛있는 명품고기 시식해야겠죠...음냐....지금 생각하니 또 침이....ㅎㅎ


울 남편 저부터 한쌈 사 줍니다. ㅠㅠ 감동....감동이야.....


우리가 고기를 맛있게 먹는 동안 직원분이 와서 고기 안타게 잘 구워 주시더군요.. 엥... " 근데 그건 뭐예요? " 너무 귀여운 석쇠가 오른쪽에 하나 놓여 집니다.


물어 보니 이건 화로구이라 구운 뒤 한쪽에 두고 먹으면 편하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석쇠위에 계속 올려 두면 탈 염려가 있을텐데 그런 생각을 접게 만든 아이디어 석쇠인듯...좋아요..아주 좋아!


고깃집 치고는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사람들 많았어요.. 물론 고기맛도 괜찮았다는 평입니다.


고기를 맛나게 먹고 밥도 시켜 먹었어요.. 밥을 시키니 된장국과 반찬 2종류가 나왔어요.


된장국도 해물이 들어가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맛있는 명품삼겹살에 밥까지 먹으니 배가 넘 불렀어요. 다음엔 다른 종류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식사를 마쳤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후식으로 커피 한 잔... 원두를 직접 내려 주는 커피가 있어 우린 아메리카노를 우아하게 테라스에 앉아서 마셨어요.. 고깃집치곤 분위기가 꼭 레스토랑 같아 친구들 모임이나 가족모임에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음식점이었습니다. 해운대 자주 가는데 이곳에서 다음엔 지인들과 식사를 한번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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