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도 놀라버린 고깃집에서 된장국 맛있게 먹는 노하우

2013. 12. 1. 06:49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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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서 된장국 맛있게 먹는 비법

고기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우리 남편은 가면 갈 수록 자신만의 노하우를 고깃집에서 맘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재밌기도 하고 어쩔땐 나랑 어찌나 비슷한 점이 많은지 놀라울때도 많습니다. 살아가면서 부부간에 서로 닮아가긴해도 정말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별종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오늘은 남들이 보면 조금 이해하기 힘들지도 모르는 남편의 고깃집에서 된장 맛있게 먹는 노하우를 몰래 알려 드릴까 합니다.

고깃집

두꺼운 고기 잘 익혀 먹는 비법


아참.. 먼저 남편의 고깃집 노하우 제1탄으로  아무리 두꺼운 고기도 빠른 시간에 구워 먹을 수 있는 비법을 알려 드릴께요.. 고기를 먼저 달궈진 석쇠에 올린 뒤 타지 않게 앞면 뒷면 잘 구운뒤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주시는데요.. 자르실때 그냥 자르지 마시고 일명 가위집을 살짝 내어 주십시요. 그럼 고기를 빠른 시간에 속도 잘 익고 타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깃집

요렇게 가위집을 내주면 아무리 두꺼운 고기도 빠른 시간에 잘 익혀 먹을 수 있어요..


고깃집

그리고 제 2탄 남편의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노하우입니다.


고기를 먹고 나면 대부분 냉면과 된장을 시켜 먹습니다. 냉면은 저번에 말씀드린대도 맛있게 먹는 노하우를 소개해 드렸으니 관련글 참고 하시구요.. →[고깃집에서 냉면 맛있게 먹는 비법오늘은 고깃집에서 된장국 맛있게 먹는 노하우 보여 드릴께요.. 고기를 굽다 보면 갈빗대 부분이 나옵니다. 살점이 많이 붙어 있을 수록 좋은데요... 에궁 이번에 간 고깃집은 갈비에 살이 별로 없어 조금 아쉬웠어요..


여하튼 잘 구워진 갈빗대 즉, 살점이 붙어 있는 고기를 된장국에 넣어 한소쿰 끓여 주시면 평소 먹던 된장국과 차별화된 오묘한 맛이 된다는 사실... 오묘한 맛이란 나름대로 진국이란 뜻으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네요..ㅎㅎ


만약 갈빗대가 없으면 살코기를 넣으셔도 됩니다. 사실 살코기가 더 진국이 되는 확률이 크긴하지만 우린 구운 고기를 너무 좋아해 살코기가 별로 없어서리 갈빗대를 넣었어요..ㅋ

 이젠 불에 올려 팔팔 끓여만 주면 고깃국물이 진국인 된장국이 됩니다. 

그냥 된장국만 먹을땐 왠지 허전한 국물맛에 건더기만 몇 개 건져 먹지만 이렇게 고기를 넣어 한소쿰 끓여주면 완전 색다른 맛의 된장국에 밥 한공기 눈 깜짝할 새 다 먹게 된답니다. 이제 고깃집에 가서 된장국 드실때 울 남편처럼 구운 고기를 넣어 같이 끓여 드셔 보세요...완전 그 맛에 반하게 될겁니다. ^^
 

 밀면집에서 곱배기를 시켰더니...곱배기의 확실한 등분!
 
만화 식객에 나 온 90년 넘는 부산명물 '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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