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냉면 고유의 맛을 느끼고 싶을때 하는 방법
냉면 맛있게 먹는 비법
고깃집에 가면 꼭 시키게 되는 냉면.. 울 남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거의 시켜 드실겁니다. 고기를 더 먹으려니 배가 너무 부를 것 같고 그냥 밥을 먹으려니 냉면이 생각나고..그래서 꼭 후식으로 냉면하나씩은 자연스럽게 시키게 됩니다. 우리도 고기를 먹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냉면을 시켰습니다.내가 먹을 물냉면
남편이 먹을 비빔냉면
고깃집에 가면 대부분 다 이렇게 냉면을 드실겁니다. 고기를 냉면에 싸서 같이 먹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사실 이렇게 먹으면 그냥 냉면을 먹을때와 맛 차이가 많이 나죠. 달작지근한 양념이 가미된 고기와 부드럽고 시원한 냉면과의 만남 가히 환상적입니다.
남편은 냉면을 절대 비비기 전에 자르지 않아!
그래서일까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고기를 냉면과 같이 곁들여 먹으면 냉면 한 그릇을 자연스럽게 뚝딱 비우게 됩니다. 그런데 울 남편 이 보다 더 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었다는.....
그 방법은 바로 냉면을 처음부터 잘게 가위로 자르지 않고 먹기 직전 냉면을 가위로 자른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냉면을 먹을때 우린 어떡하나요. 냉면을 비비기 전에 한 두어번 가위질을 시작하잖아요. 뭐 ...저처럼 냉면을 일일이 이로 끊으면서 먹기 싫은 분은 사정없이 가위질을 여러번 하구요...
그럴때마다 울 남편 한마디씩 하지요.. " 그리(그렇게) 무면(먹으면) 냉면 고유의 맛 못 느낀데.." 라고..
사실 남편이 그런 말을 할때마다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 남편이 한 방법대로 먹기 직전 가위로 잘라 먹어 보니 정말 맛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미묘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뭐..미식가는 아니지만 약~간 그런 느낌을 맛으로 다가왔지요.
냉면을 먹기 직전 가위로 자르는 모습
아무리 긴 냉면이나 젓가락으로 먹을 만큼 들어 올렸을때 같이 한 움큼 입으로 딸려 와도 가위를 사용하면 간단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단, 냉면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선 냉면을 다 먹기 전까지 가위를 들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조금 번거로움으로 다가 왔지요. 뭐...그거야 맛있는 요리 더 맛있게 먹기 위함이나 감수하면서 먹어야겠죠..ㅋ
아참... 비빔냉면은 양념이 잘 배인 고기와 같이 섞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남편의 결론도..
마치 냉면 속에 고기가 같이 양념된 느낌이지만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다나 어쩐다나~ 개인적으로 전 이 방법은 패스했어요.. ㅎㅎ 왠지 지저분한 느낌이 들어셩.....뭐... 일일이 고기를 갖다 먹기 귀찮다면 이 방법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럿이 먹으면 고기가 언제 순식간에 없어질지 모르니 미리 갖다 놓는 것도 ...ㅋㅋ
여하튼...남편은 다른 사람들과 특별하게 냉면을 먹습니다. 더 맛있게 말이죠. 옛말에도 냉면은 가위를 사용하지 말고 먹을때 이로 끊으면서 먹으면 냉면 고유의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그렇게 먹으면 맛을 더 느끼기야 하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긴 냉면이 목에 걸려 위험해질 수 있으니 그냥 남편처럼 먹기 직전 가위를 사용하는게 더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여름철 많이 찾게 되는 냉면 ...이제 드실때 울 남편처럼 먹기 직전 냉면을 잘라 드셔 보세요. 더 맛난 냉면의 맛을 느끼게 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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