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타지 않게 먹는 3가지 방법.. 완전 대박!

오리고기 안타게 하는 노하우

며칠전 초복이었는데 어떻게 모두 보양식 한그릇은 다 하셨나요? 뉴스에 보니 삼계탕을 먹기위해 줄 엄청 길게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나오더군요. 보통 복날이라고 하면 삼계탕을 주로 먹는데 우린 삼계탕대신 오리고기를 먹었습니다. 뭐 ..보양식 목적은 아니구요.. 오랜만에 외식겸 초복을 기념하여...사실 전 닭이 물에 들어간 건 잘 안 먹거든요... 물론 남편은 인삼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안되는지라 어쩔 수 없이 우리부부가 즐겨 먹는 오리고기를 보양식으로 생각하고 먹으러 갔습니다. 초복이라 모두들 삼계탕집으로 다 가셨는지 고깃집은 손님들이 별로 없더군요.... 그래도 북적한 것보다 조용한 것이 좋아 나름 편했습니다. 그런데 간만에 고기 한번 먹으려는데 다 익기도 전에 시꺼멓게 타는 모습을 보면 고기 맛이 달아 날때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맛있는 고기 절대 타지않고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노하우 몇가지를 알려 드릴테니 다음에 고기 드시러 가실때 참고 하시길요.
 

오리고기 굽기전 해야할 일..

보통 오리고깃집에 가면 고기를 달궈진 철판에 가득 올려 줍니다. 그렇다 보니 고기가 다 익기도 전에 반은 타서 철판을 긁으면서 굽게 되는게 보통이지요. 하지만 오리고기 한마리가 다 익을때까지 타지 않는 방법은 생각보다 너무 쉽다는 것! 첫번째 방법으론 오리고기 구이철판을 보면 기름이 빠지도록 구멍이 나 있습니다. 그곳을 막으면 절대 타지 않고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아참..그렇다고 구멍에 마늘이나 양파등을 수셔 넣는 것 보다..고추를 넣으면 힘들게 하지 않아도 구멍에 딱 맞아 오리고기가 다 익을때까지 타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고추를 거꾸로 해서 기름 빠지는 곳에 꽂아야..

오리기름이 주르르 흐르지 않아 고기가 타지 않는다

그리고 고추를 사용하지 않고 고기를 타지 않게 먹는 방법 두번째는 고기가 반 쯤 익었을때 부추나 버섯을 넣으면 됩니다. 채소가 익으면서 수분이 생겨 고기가 타는 것을 방지 한다는 것!

고기를 타지 않게 구우려면 야채를 넣어라..

기름이 흐르는 곳에 고추를 꽂아 두어 고기가 타지 않는데다가 적당히 고기가 익으면 부추와 버섯을 넣어 먹으면 다 먹을때까지 오리고기가 탈 염려는 없답니다.

아참...두가지는 이야기했으니 마지막 방법 하나 더 말씀드릴께요.. 오리고기가 거의 다 익을무렵 콩나물을 넣어 익혀 드시면 고기가 타지 않는다는 사실....

오리고기를 다 먹었으면 맛난 볶음밥 후식...ㅋ

오리고기를 다 먹었으면 마무리로 밥을 볶아 먹어야겠죠. 갑자기 오리고기 밥 볶은거 생각하니 또 먹고 싶어 입맛을 다시게 되네요....쩝...ㅎㅎ

보통 오리고기를 다 먹고 밥을 볶아 달라고 하면 다진김치와 채소다진거 약간 그리고 김가루가 들어 갑니다. 거기에 또 하나 오리고기 기름이 첨가됩니다. 고추를 기름 빠지는 곳에 꽂아 놓지 않았을때는 오리고기를 구워 먹고 흘렀던 기름으로 대체하는 것을 보고 좀 놀란 일이 있었어요.. 뭐..그 일 이후 일부러 고추를 꽂아 기름을 모아 두는 겪도 되겠네요.

하지만 요즘엔 남은 기름에 같이 밥을 볶아 먹는답니다. 오리고기 기름은 몸에 좋다고들 하잖아요. 어떤가요....고추를 기름 빠지는 곳에 꽂아 뒀을 뿐인데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이죠. 이젠 위에서 가르쳐 준 3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고기를 다 먹을때까지 타지 않고 골고루 잘 익혀서 먹을 수 있답니다. 아참..이 방법은 오리고기뿐만 아니라 쇠고기, 돼지고기를 구워 먹을때도 적용되니 참고하세용...뭐..오리고기처럼 쇠고기나 돼지고기는 기름을 쫙 빼고 먹는게 나으니 고추로 구멍을 막지 말고 그냥 채소만 많이 넣어서 구워 드시길요. 어때요... 모양은 좀 그래도 오리고기를 다 구워 먹을때까지 시꺼멓게 타서 못 먹는 일은 없겠죠...고기를 너무도 사랑하는 우리부부가 많은 시행착오끝에 얻어낸 결과이니 믿으셔도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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