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팥빙수 ...완전 특허감인데!

2013. 6. 17. 06:00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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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팥빙수 만들기

빙수기가 필요없는 간편한 팥빙수

몸에 좋은 두유 팥빙수 만들기

하루에 한번은 팥빙수를 먹을 정도로 시원한 것을 좋아하는 남편입니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저와는 달리 남편은 조금만
움직여도
아주 열심히 운동을 한 것처럼 땀을 흘리지요.
그렇다 보니 무더운 여름철엔 시원한 것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팥빙수 묵자.."
" 어?!.. 어제 두유 얼린다는거 깜빡했네... 조금만 기다려 .."
두유를 얼릴려고 냉장고에서 꺼내 준비하니 갑자기 남편이 이러는 것입니다.
" 두유만 넣지 말고 팥빙수 재료 다 넣어서 얼려라." 라고...
전 남편의 한마디에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죠.
" 그라믄... 맛이 이상할낀데.."
" 어짜피 두유 얼린 것에 다 섞어서 물낀데 뭐하러 번거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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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만드는 재료-두유,팥,찹쌀떡,과일


남편의 말이 맞는 듯 하면서도 팥빙수 재료를 다 섞어서 얼린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 상태라 뭔가 뒤통수를 얻어 맞은 듯 했습니다.
물론 재료를 다 섞어서 얼리자는 말과 동시에 남편은 팥빙수 재료를 다 꺼내 바로 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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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는 반만 부어야 재료가 넘치지 않아..


먼저 두유를 머그컵에 반쯤 넣고....

팥빙수의 꽃 팥을 넣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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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은 한 티스푼 정도의 양...


숟가락으로 두유와 팥이 잘 섞이게 휘휘 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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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떡은 작은거 두개 정도..

그 곳에 찹쌀떡을 먹기 좋게 썰어 넣은 뒤....

마지막으로 과일을 넣어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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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통조림으로 된 것이 편해..

물론 찹쌀떡과 과일을 다시 한번 더 골고루 섞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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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을 꼭 싸야 냉장고 특유의 냄새가 들어가지 않아..

그리고 마무리 단계 머그컵에 랩으로 잘 감싼 뒤 냉동실에서 얼리기만 하면 끝!


몇 시간 후 다 얼려진 남편이 만든 팥빙수를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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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온에서 3분 정도면 얼렸던 재료가 잘 으깨어져...

조금 실온에 둔 뒤 숟가락으로 아래 위로 잘 섞인 재료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근데...처음 볼때는 ' 이거 어떻게 먹어? '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숟가락으로 머그컵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떠 보니 완벽한 팥빙수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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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를 치켜 들 만큼 맛이 괜찮아!

" 와............. 진짜 간편하네..."
" 맛도 게안타..무봐라.."
" 진짜네.....대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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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은 단순했지만 맛은 기가 막힐 정도..

남편의 아이디어로 만든 조금은 단순한 팥빙수 만들기였지만 ...
가게에서 파는 팥빙수 못지 않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팥빙수였습니다.
물론 얼음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두유로만 만든거라 몸에도 좋은 팥빙수라는 생각이....
어때요....집에서 누구나 쉽게 팥빙수 만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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