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레22] 부산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직접 마실 수 있는 곳!

2013. 3. 19. 04:11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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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레22 부산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기장에는 부산이나 근교 울산에서 식사를 하러 많이 오는 외식장소로 각광받는 곳이 되었습니다. 옛날만큼 많은 음식점들이 즐비한건 아니지만 지금은 관광특구로써의 기장의 면모를 보여 주기위해 새건물들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가게는 바로 커피숍입니다. 예전엔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고 자판기커피로 먹었었는데 지금은 따로 커피숍들이 즐비해 나름 여유를 가지고 먹고 싶은 커피를 골라 먹는 재미까지 있는 곳으로 바꼈습니다. 여느 도심의 커피숍과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 시설로 말입니다. 이번에 제가 간 곳은 바로 끌레22 라는 이름의 커피숍입니다. 사실 1층이 커피숍이긴 하지만 2층과 4층엔 갤러리가 마련되어 있어 문화공간으로써의 면모도 갖춘 품격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멀리서 봤을땐 솔직히 가게가 너무커 손님들이 많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게안에 들어선 순간 그 생각은 쓸데없는 생각이었다는 느낌을 팍팍 받았답니다. 어찌나 고급스럽고 분위기있게 잘 꾸며 놨는지 커피 한잔에 여유러움이 몸 전체에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는거... 그럼 기장에서 아름다운 건물로도 유명한 끌레22 커피숍 잠시 구경해 보실래요. 송정이나 기장 근교에서 식사를 하신 후 커피 한잔의 아쉬움이 그리워진다면 기장에 있는 끌레22로 한번 가보시라는 말씀을 해 봅니다.


편안한 분위기와 조명 그리고 음악이 흐르는 카페... 커피향이 그윽해 보이는 모습 그대로입니다. 다른 곳과 달리 아메리카노를 시켜도 기다려야 하는 곳이 바로 이곳 끌레22입니다.


편안하게 기다리면서 커피를 기다렸습니다. 한 10분이 지났을까... 벨이 울리고 전 커피를 받으러 갔습니다.
" 손님...커피 나왔습니다. 오른쪽 티슈가 놓인 부분은 진한 아메리카노입니다. "
" 네...감사합니다. "
순간.. 너무 친절하게 말해주는 직원때문에 당황스러웠지만 기분은 좋더군요..여하튼 꼼꼼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기분까지 업되었습니다.



요즘 가게에서 커피를 내려 먹는 재미에 빠져 있는데 ... 이곳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은 들이키니 뭐랄까 구수하고 진한 커피맛이 더 맛있다는 느낌을 받겠더군요...아마도 전문가가 내려 주는 커피라 그렇겠죠..ㅎ



커피 한잔을 마시며 이제서야 주위를 자세히 보게 되네요... 안락한 휴식에 맛난 커피 한 잔...이보다 더 좋은 시간은 없을 듯합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랄까...너무 좋더군요.....



연령층도 다양한 걸보니 모든 연령층을 생각한 인테리어라는 느낌도 지울 수 없더군요. 제가 간 날은 중년 여성들이 많았던 기억이....애들 학교 보내고 난 뒤 여유로운 시간을 커피 한 잔과 수다로 스트레스를 푸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보기 싫었다는건 아니고 나름 여유로운 모습에 보기 좋았단거죠.. 나도 나이가 더 들면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까징...ㅎㅎ



커피숍이지만 예술적인 작품들도 눈에 띄어 마치 갤러리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뭐..분위기는 이미 갤러리 못지 않았지만....



바로 이건물 2층에 갤러리가 있는데 미리 안내서를 읽어 보고 있는 남편입니다. 어찌나 세부적이게 읽는지...ㅋ 아마도 예술사진이라 더 자세히 읽는 것 같기고.......



아참...이곳엔 커피를 직접 로스팅을 해서 손님들에게 맛난 커피를 제공한답니다.제가 간 날이 17일이었는데.... 커피는 13일에 볶았네요... 직원에게 물어 보니 일주일에 손님의 수에 따라 로스팅 하는 횟수가 3회 정도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로스팅을 하고 바로 커피를 드립해서 먹으면 완전 그향이 살아 있다는 사실.....



여하튼... 직접 로스팅하고 드립한 커피를 마시니 더 진한 향과 맛이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강릉 커피박물관에서 먹었던 커피의 진한 맛처럼 말이죠..



커피 양은 많았지만 그래도 빨리 마시게 되더군요...너무 맛있어셩.....남편은 커피 빨리 마시라고 난리..그 이유는 사진전이 빨리 보고 싶다면서....으이구..못 말려!



기장은 바닷가 근처라 건물 높은 곳에서 보면 이렇듯 바다가 한눈에 보인답니다. 경치도 정말 좋죠...부산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풍경이랄까.....



여하튼...아름다운 건물이 눈에 확 띄는 끌레22에서 커피도 마시고 멋진 사진전도 구경한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물론 날씨까지 좋아 기분은 더 업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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