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년 동안 백수 남편의 사연에 에일리가 분통한 이유..

2013. 2. 12. 06:30드라마 속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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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수남편 사연을 보고..

매주 월요일에 KBS 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를 보면 평소 생활 속에서 우리가 느끼던 고민들은  정말 고민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솔직히 한두 번이 아니랍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들 중에서 제일 고민이라고 뽑혀서 나오는 이야기들의 내용이라서 그런지 더 공감을 하고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켰던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솔직히 오늘 고민은 제가 생각하기론 최악이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정말 '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너무하다란 생각을 했을 것 같네요. 남편도 평소 재미로 보는 '안녕하세요' 라 아무말 하지 않더니 오늘은 한마디 할 정도였답니다.

" 으이구..친정부모님이 저 모습을 보면 ...정말 너무하네.." 라고..

여자인 저도 안됐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남편도 마음이 많이 그랬나보더라구요. 도대체 어떤 고민거리를 가지고 나 온 분이기에 그런 마음이 들게 만들었는지 궁금하실겁니다. 물론 보신 분들은 서두에 잠깐 흘린 내용으로 보아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알 것라는 생각이.. 이번 주 '안녕하세요' 에서 많은 사람들의 분통을 자아낸 그 내용은 바로 ..결혼 후, 4년째 백수생활을 하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였죠.

결혼하고 3~4달만에 직장을 그만 둔 남자..그로 인해 생활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주인공...넉넉하지 않지만 그래도 형이라고 생활비를 조금씩 보태었지만 4인식구에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때문에 늘 빌리는 신세.. 지인,가족, 은행등 여기저기 빌리다가 대부업체까지 손을 뻗게 된 현실에 힘이 많이 들어 보이는 여자의 모습이었습니다. 남자의 무책임감으로 인해 애가 둘인데 이것저것 핑계를 대고 일을 하지 않아 4년 동안 진 빚이 5천만원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힘든 상황이라면 어떻게든 가정을 꾸려 살려고 노력해야 함에도 일은 하지 않고 쓸데없는 지인들 모임만 무려 6개라는 말에 방청객들 뿐만 아니라 게스트로 나온 분들까지 분통을 터트리게 했습니다.



사회자(신동엽)가 왜 일을 안하냐고 질문하니 그 대답이 가관이더군요. 모임에서 축구하다 무릎을 다쳐서 일 못한다고...일하다가 다쳐서 지금껏 놀았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마당에 놀다가 그랬다고 하니 정말 보는 내내 화가 날 정도더군요. 아예 일을 할 마음이 없는지 취직은 하기 싫고..사업을 하려고 돈이 많이 든다고 구상만 하며 이것저것 핑계를 대고 일을 시작도 하지 않는 남자.. 무엇보다도 더 할말을 잃게 만드는건.. 남자가 일을 하지 않아 생활비가 없어 빌린 돈은 각자 갚기로 했다나 어쩐다나.. 정말 한 가장의 책임감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취직은 하기 싫고.. 사업은 하려니 더 많은 돈이 들어가 빚을 더 내야해 못하고.. 무엇보다도 주위에서 하나 둘 얻어 먹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시부모님 농사 지어서 오는 것으로 식료품 해결하고.. 형수들 몰래 형들이 몰래 생활비 얻고 사니 한마디로 일할 마음이 없어 보이더군요. 더 기가찬건 한 푼이라도 벌려고 결국 아내는 신혼집을 팔아 옷 장사를 시작했는데 아이가 아파 자주 가게문을 못 여는 바람에 가게가 망해버려 남은 옷을 처리하기 위해 아파트에서 노점으로 옷을 팔았은데 그 모습도 부끄러워 도와주지 않았다라는 말에 결국 게스트로 나온 에일리는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캡쳐]

4년이란 긴 세월 동안 일을 하지 않는 남편때문에 이혼까지 생각해 봤다는 말이 공감이 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이는 책임감 제로의 모습을 계속 보여 줬습니다. 일은 하기 싫고 친구들 모임은 중요하고 가정은 내 몰라라하는 모습에 방청객들도 야유의 목소리도 커져만 갔습니다. 결국 사연의 주인공으로 나온 여자는 백수 남편에게 "제발 돈 좀 벌어와 달라. 아니면 제발 이혼이라도 해 달라" 며 눈물을 흘리며 빌어 MC들을 비롯한 방청객들의 눈물샘을 자아냈습니다. 사람들의 분통을 터트린 백수 남편의 사연은 117표를 받아 닭 바보 부모의 사연을 누르지 못했지만 오히려 일등이 안된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혹시 그 돈을 핑계로 또 일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새해연휴에 방송된 '안녕하세요'는 다른 날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로 세상에 다 공개된 얼굴이니 이젠 제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줬음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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