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폰으로 만든 나만의 블랙박스 완전 대박!

2013. 1. 30. 06:30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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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휴대폰으로 만든 블랙박스

업무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우리집 애마(다마스)에 얼마전 도둑을 맞아
블랙박스등 도단을 당했습니다. 정말 황당한 일이었죠.
다마스에 뭘 가지고 갈게 있다고 뭐..그리 비싼 블랙박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누군가 우리 차를 뒤졌다는 생각에 섬찟했습니다.
하지만 블랙박스는 요즘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다녀야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는 세상인지라 없으니 영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블랙박스를 살 동안은 휴대폰(갤럭시탭)에 다운 받아 놓은 블랙박스를 활용하기로 했지요.
그런데 전화업무가 많다 보니 영 불편하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 마... 하나 바로 사라.. 인터넷에 많이 나오데.."
" 알았다 ...내가 알아서 하께.."

다른 것도 아니고 운전할때 꼭 필요한거라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 니.. 저번에 쓰던 휴대폰 어딨노? "
" 서럽안에 넣어 놨지.."

남편은 안쓰고 방치해 둔 휴대폰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 됐다...이거면 당분간 블랙박스 살 동안 사용할 수 있겠네.."
" 응?!......이걸로..."

좀 의아했지만 남편은 정말 신기하게 폐휴대폰으로 멋진 블랙박스를 만든 것입니다.
만드는 과정이 엄청 복잡할 줄 알았는데 직접 보니 완전 여자인 저도 만들 수 있겠더군요..
그럼 폐휴대폰으로 남편이 만든 블랙박스 구경해 보실래요...
완전 만든거 보면 대박이라고 놀라실겁니다.

준비물.. 폐휴대폰, 인버터, 거치대, 차량용 충전기


 

몇 년전 사용했던 제 휴대폰입니다.
새 휴대폰으로 교체후 지금은 그냥 보관중이었죠.
일단 세세한 설명에 앞서 다마스 차량에 장착한 사진부터 보시죠.
사진으로 먼저 보시면 설명 후 이해가 더 빠르실겁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왠지 이해가 팍팍 되지 않으세요....
그럼 아직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겠습니다.



휴대폰 충전을 하고 블랙박스로 활용하려면 220v 전기코드에 꽂아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차량은 v가 많이 약하죠.
그래서 전기변환해주는 인버터가 있어야 합니다.
인버터는 집에 있던걸 재활용했습니다.

먼저 인버터에 휴대폰 충전기를 연결해 주시구요...
인버터에 나온 전선을 시거잭에 연결하시면 끝!

정말 간단하죠...



조금 선이 어수선하게 보이긴해도 별 불편함은 없습니다.



인버터가 들어 있는 서랍을 닫으면 깔끔하게 정리가 되니까요...

그리고 충전이 되려면 시동을 켜고 운전을 해야겠죠.
만약의 경우 운전을 하지 않고 차를 그냥 주차할 경우엔

휴대폰을 미리 집에서 충전하시거나 스패어 밧데리를 사용하시면
주차중일때 블랙박스용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파는 블랙박스에 비하면 조금은 조잡하게 보이긴해도 실용성은 최고였습니다.



폐휴대폰으로 멋지게 블랙박스의 역활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 모습에 흐뭇했는지
계속 멋지지 않냐며 어깨를 으쓱이는 남편입니다.
솔직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 같으면 절대 폐휴대폰으로 블랙박스를 만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거니까요..



직접 사용하는 것을 보니 완전 장난이 아닙니다.
화질도 선명하고 음성도 다 선명하게 녹음되어 이만한 블랙박스가 없다는 생각이 팍팍....

(다마스라 승차감이 별로 없어 흔들리게 보이는 것이니 블랙박스 화질과는 무관합니다. ^^)
거기다 제법 촬영시간(동영상)도 길어 업무용으로 운전할때 정말 유용하게 쓰이겠더군요.
무엇보다도 돈이 거의 들지 않아 공짜로 새 블랙박스를 장착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다른 재료는 다 있어 휴대폰 거치대 단돈 2,500원만 들었다는 사실!
블랙박스를 사기 전에 잠깐 사용하기로 하고 만든거지만 제가 생각하기론 블랙박스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능도 완전 좋고... 화질은 블랙박스보다 더 좋으니 두말하면 잔소리죠..
무엇보다도 업무용(다마스)으로 타고 다니는거라 좋은 블랙박스를 사서 달려고 하니
저번처럼 혹시나 도난의 위험도 있고해서 솔직히 갈등이 생기네요..
어때요...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괜찮지 않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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