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당일여행을 해 보니..

2012. 12. 3. 06:00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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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당일여행을 해 보니

평소 소셜커머스를 이용해 다양한 것들을 쇼핑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먹거리는 물론 쇼핑 그리고 영화예매까지 다양하게 싼 가격에 구입하고 있답니다. 사실 처음엔 반값할인하는 가격으로 나왔을때만 해도 " 정말 괜찮을까? ", " 혹시 평소 주는거랑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을까? " 란 생각을 했었는데요..직접 소셜커머스를 통해 반값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해 사용해보니 제가 생각했던것들이 그저 부질없는 생각이었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요즘엔 유익하게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소셜커머스를 통해 여행상품이 나왔는데 정말 싸게 나왔더라구요.. 다른 여행상품과 달리 무려 반값에 가까웠지요 다른 여행상품은 보통30%대이거든요. 물론 여행상품 내용도 너무 괜찮아 구입하고 싶어졌지요.. 하지만 먹는거와는 달리 여행상품이라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혹시나 싼 가격에 여행상품을 내 놓아도 여행도중 갖가지 방법으로 돈을 다시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생기지나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 어떡하래... 그냥 사지 말까? "
" 왜..생각보다 괜찮은데.. 설마 싸다고 부실할까? "
" 그래도..."
" 그 돈이면 가는데 기름값 정도인데... 이번 기회에 한번 가보자.."


사실 그랬습니다. 평소 여행을 즐기는 우리부부인지라 여행상품에 나온 여행지를 다 돌아 보면 정말 기름값 정도의 여행경비였지요... 그래서 우린 소셜커머스를 통해 거의 반값이나 다름없는 여행상품을 구입했습니다. 근데 어디에서 어디까지냐구요..바로 부산을 출발지로 해서 정동진~커피박물관.커피농장~양떼목장을 구경하는 여행상품입니다. 가격은 할인해서 36,000원 정도 들구요..고로 두명이니 72,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일단 우리부부가 처음으로 여행상품 즉 반값할인된 가격으로 소셜커머스에서 구입해 떠난 조금은 불안해했던 여행이 어땠는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대만족이란것입니다. 그럼 우리부부가 소셜커머스 반값할인된 정말 싼 가격으로 떠난 여행 사진으로 보시며 생생한 당일여행 현장 구경해 보시길요...

부산에서 출발해서 3군데의 여행지를 다 돌아 보려면 당연히 이른 새벽에 출발해야겠죠.. 우린 6시30분 약속 장소인 서면으로 갔습니다. (도착은10시30분임)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더군요...차 인원수를 보니 32명 정도.. 생각보다 많은 수가 아니라 솔직히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요...혹시나 이런저런 이유로 돈을 더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까봐서.........이런 여행은 처음이라 오만 생각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그런데 차에 앉아 출발할때 즈음 가이드가  이러는 것입니다. " 이른 아침부터 오시느라 밥도 안 드셨을 것 같아 떡을 좀 준비했습니다. 하나씩 나눠 드릴테니 드시면서 출발하지요.." 라고... 이런 고마울때가.... 우린 생각보다 너무도 친절한 서비스에 조금 놀랐답니다.

그렇게 우린 여행사 가이드가 나눠주는 떡을 먹으며 정확히  6시 30분에 여행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가는 곳이 멀어 가는 길에 휴게소 몇 군데를 들른다는 이야기를 했기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갈 수 있었지요... 만약 화장실이 가고 싶을때 일일이 내려 달라고 하긴 좀 그렇잖아요..여하튼 친절하게 휴게소를 안내해주며 여행객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더군요..

첫 휴게소는 경주 주위에 건천휴게소에서 한 30분간 휴식을 취했구요... 그 다음은 망양휴게소에서 30분간 휴식을 취했습니다. 가는 길에 출출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휴게소를 딱  맞게 알아서 세워주니 편하더군요...간식도 사 먹을 수 있어셩.....ㅎ


그렇게 우린 첫 여행지인 정동진역에 도착했습니다. 정동진은 오래전에 한번 와 봐서 그런지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사실 이 정동진역에서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어 더 그랬나봅니다. 이곳에서 비싼 카메라를 차에서 잃어 버렸거든요...조금 아픈 추억으로 기억되지만......여하튼  정동진역은 예나 지금이나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아참..정동진역에 들어갈때 입장료가 있던데 우린 여행사 푯말을 보여주니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단돈 500원이었지만 기분은 좋았다는..... 근데 예전에도 입장료가 있었는감?!...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ㅋ 우린 이곳 주위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정동진역에 도착하니 11시 30분쯤 되더라구요... 부산에서 출발해 정동진역까지 정말 빨리 도착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린 이곳에서 두시간쯤 사진을 찍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여행지에 도착... 커피농장이 있고 박물관이 있는 커피커퍼라는 곳입니다. 사실 우리가 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던 이유가 바로 커피농장에 가기 위함이었죠.. 우리부부가 요즘 커피에 무척 관심이 많거든요..

이곳은 구경 뿐만 아니라 직접 커피로스팅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참... 커피커퍼 입장료는 5,000원이구요... 커피로스팅체험을 따로 하는데는 10,000원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공짜... 거기다 무료 커피쿠폰 2,000원까지.... 완전 여기사 17,000원 정도 돈이 드는데 우린 공짜였다는.커피커퍼에서 직접 해 본 생두를 볶아 원두커피 만드는 법..(동영상 포함)

커피로스팅 체험도 하고 커피박물관에서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접하고 거기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마시니 완전 기분 짱.....남편도 무척 흡족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여행지 양떼목장.. 국내 유일한 양떼목장답게 추운 날씨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언제 꼭 한번 가봐야지 하는 여행지였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엔 따로 입장권대신 양에게 줄 건초를 대신 입장료로 받는데요.. 금액은  3,500원입니다. 이것도 우린 공짜... 이쁜 양들도 보고 건초도 양들에게 먹이는 체험도 하고 완전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본 양들의 천사같은 모습들. (동영상 포함)

물론 아름다운 양떼목장을 보며 낭만적인 풍경에 흠뻑 매료되어 멋진 추억을 많이 남기고 왔습니다. 눈이 더 왔음 더 멋진 풍경이 펼쳐 졌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조금은 들었지만 그래도 이정도 풍경으로도 흡족했습니다. 

소셜커머스 반값할인된 가격으로 한 당일여행 정말 생각보다 유익하고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여행 떠나기전에는 솔직히 이 여행이 정말 괜찮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여행을 하는 내내 그런 마음이 싹 없어질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반값할인이라고 해서 따로 입장료나 체험비가 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것도 없고 오히려 여행객들을 위해 이른 새벽 뜨끈한 떡까지 준비해 온 모습에 감동까지 먹었답니다. 물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음 다시 가겠노라는 생각까지 들었지요. 어때요... 단돈 36,000원에 한 당일여행 정말 기대이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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