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꺼멓게 그을린 냄비에 귤껍질을 넣고 팔팔 끓였더니... 완전 대박!

2012. 10. 22. 05:30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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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꺼멓게 그을린 냄비 새것처럼 만들기

얼마전에 왕새우 소금구이를 해 먹는다고 스텐냄비에 소금을 깔고 소금구이를 해 먹었더니 이게 무슨 일...

소금을 깔고 새우를 올려뒀던 부분은 소금때문인지 냄비가 괜찮았는데 그 열기때문일까 냄비의 윗부분이 새까맣게 변해 버린겁니다. 수세미로 박박 씻어 봤지만 손목만 아플 뿐 그 부분은 지워지지 않더군요... 잔소리대마왕 남편에겐 소금구이를 해먹으면서 다 씻긴다고 큰소리 뻥뻥 쳤지만 지워지지 않아 체면 지대로 구겼지요.. 하지만 오늘 드디어 남편에게 큰소리 뻥뻥 친 하루가 되었다는거 아닙니까....하하하.......귤껍질을 넣고 물을 펄펄 끓였더니 완전 거짓말처럼 시꺼멓던 냄비가 번쩍번쩍 광택이 나는 냄비가 되었답니다.

냄비의 윗부분이 시꺼멓게 그을려져 보기에도 완전 볼품없어 보입니다. 아무리 수세미로 박박 밀었지만 이 놈의 그을음은 꿈적도 하지 않았죠...완전 밑바닥에 타버린 냄비를 씻는게 더 수월하게 느껴질 정도였답니다. 하지만...

귤껍질과 물을 가득 붓고 펄펄 끓여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언니네 집에서 본 것 같아서 한번 기억을 더듬어 해 보기로 했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잘 지워지지 않는 집게부분의 녹도 제거하기 위해서요... 시꺼먼 그을임이 지면 녹도 없어질거란 생각에서 말이죠.

귤껍질을 넣은 물이 팔팔 끓으니 냄새가 완전 장난이 아닙니다. 완전 귤차 끓이는 냄새 그자체......

앗!!!!!!!!!! 이게 뭔 일이레...... 전 펄펄 끓고 있는 냄비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만상에.... 냄비 위부분에 있던 시꺼먼 그을음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 자기야....이거 좀 봐봐...." 전 이 놀라운 광경을 남편에게 보여 주기로 했지요...나만 보기엔 너무 신기한 장면이라서...ㅋ 남편도 물론 깔끔해진 냄비를 보곤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와..............집게도 끄집어 내어 보니 이렇게 깔끔하게 변신했습니다.


귤껍질을 넣은 물이 펄펄 끓을때마다 지저분했던 냄비와 집게가 완전 깔끔하게 변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이참에 냄비뚜껑도 귤껍질을 끓인 물에 한번 담궈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가위도 ........

개수구 뚜껑을 닫고 싱크대에 귤껍질 끓인 물을 부었습니다. 냄비뚜껑이 잠기도록....


아참... 귤껍질을 끓인 물을 붓고 깨끗이 씻지 않은 냄비입니다. 하지만 씻지 않았음에도 그을음이 사라진 상태죠.

짜잔.... 냄비를 세제로 깔끔하게 씻었더니 완전 새냄비까진 아니더라도 그을음이 완전 사라진 깔끔한 냄비가 탄생했습니다.


녹슨 뚜껑도 완전 새것처럼 깔끔한 모습이었구요.....

물론 녹슨 집게도........음......속이 다 시원하네요.....

귤껍질과 물을 넣고 팔팔 끓이기만 하면 이렇게 깔끔하게 그을음과 녹이 다 제거되는데 지금껏 손목아프게 수세미로 무식하게 계속 박박 씻었네요....여하튼 힘들이지 않고 너무도 쉽게 시꺼먼 그을음을 다 제거해 너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요즘 한창 귤이 많이 나오는 시기인데 이젠 절대 귤껍질 버리지 말고 재활용 확실히 해야겠어요.... 울 남편도 깨끗해진 냄비를 보면서 귤껍질 모으라고 하더군요. ㅋ 그러면서 하는 말...." 자주 냄비에 귤껍질 넣고 팔팔 끓여라..주방에 냄새 너무 좋더라 방향제가 따로 없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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