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의 빈공간 활용 대단하다고 해야하나! - 위험천만한 주차장.

2012. 5. 1. 05:30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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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맛있다고 소문난 맛집을 찾아 갔다가 조금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냐구요..그건 바로 주차장때문이지요..요즘엔 어딜가나 잠깐 갓길에 주차를 하지 못할 정도로 불법주정차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주위를 둘러 보면 사방에 CCTV가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을 감시하고 있지요. 그런 곳들이 많다보니 어딜가든 주차공간을 먼저 확인하게 되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 저기요..저기 음식점 갈려면 어디에 주차해야 하나요?"
" 저기 모퉁이 돌아서 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 네..감사합니다."
음식점이 2층이다 보니 어디에 주차를 하는지 알아서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라 지나가는 분에게 여쭤봤답니다. 다행히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는 행인...
그렇게 행인이 알려 준 대로 모퉁이를 돌아서 보니 음식점간판과 더불어 주차장마크가 눈에 띄었습니다.
" 저기네.."
간판도 빨간색인데다가 푯말이 크다 보니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헉!!!! 그런데 이게 뭥미?!.......주차장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을 들어 가려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주차장 내부에 무슨 짐이 그렇게 많은지... 왠지 불안하더군요.. 누가 봐도 한눈에 주차장이라고 표식은 되어 있지만 ' 여기 ..주차장 맞는가?! ' 하는 생각에 선뜻 들어 가지 못하겠더군요..

주차장 주변에 가득 찬 각종 짐들.. 누가 봐도 저처럼 선뜻 주차하러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 ' 참나..어쩌나?!..' ' 여기가 주차장이 아닌가?!' .....순간적으로 별별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곳처럼 주차장 주위에 이렇다저렇다 물어 볼 주차관리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차하는 곳이 아니라는 푯말도 있지도 않고 참 난감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주차장내부를 보니 불안해서 주차하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 났습니다. 일부러 시간내서 맛집을 찾아 왔지만 솔직히 위험천만한 주차장에 주차를 할려니 마음이 내키지 않더군요. 불안한 마음을 가지며 그냥 가야하나 주차를 해야하나 고민에 빠져 있는 그때 지나가던 한 아저씨께서 주차를 할려면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라며 그곳을 향해 손짓으로 가르쳐 주시더군요.. 헐... 아저씨가 가르킨 곳은 불과 20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 에공.. 다행이다..' 아저씨가 주차장이라고 가르쳐 준 곳은 아파트입구과 맞물여 있는 공용주차장이었지요. 전 공용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일부러 시간내서 온 음식점에서 다행히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짐이 가득 쌓인 주차장이 눈에 또 들어 왔지요.. 그 주차장을 보면서 그저 어이없다는 듯 눈빛만 보냈습니다. 나름대로 큰 시장건물의 주차장..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주차장을 보고 당황할겁니다. 주차할 공간으로 사용하는 곳인지..아님 창고로 쓰는 주차장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그렇다고 주위에 안내문구 하나 없으니 저처럼 더 당황할 것 같다는.. 왜 이렇게 주차장을 위험천만하게 관리를 하는지 그저 어이없는 모습 그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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