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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멸치축제 현장 속으로

일요일까지 기장 멸치축제를 한다길래 큰 맘 먹고 시간을 쪼개어 기장으로 향했습니다. 해마다 기장 멸치축제를 갔기때문에 시간별로 어느 구간이 막히는지 이제는 빠삭한 부산 사람입니다. 오후에 가게 출근을 해야하기때문에 우린 점심시간에 맞춰 차가 복잡하지 않는 방향으로 향했지요. 역시나 부산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축제로 거듭나다 보니 행사장입구에 들어서니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어찌나 많은지 넓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임시주차장이 만원일 정도니까요...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넓은 공간이었지만 자리가 없어 오랫동안 기다려야 자리가 나서 힘들었다는....아마도 토요일에 비가 많이 와서 마지막날인 오늘 다 기장 멸치축제에 나온 것 같더군요.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축제장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데도 힘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구경거리가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기장 대변항을 거닐었답니다.

그 중에서 제일 북새통을 이룬 곳은 바로 생멸치회를 맛 볼 수 있는 시식코너였지요. 줄이 얼마나 길게 늘어 섰는지 놀라 울 정도였습니다.


전국에서 이곳 기장을 찾아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대단한 열기였습니다. 아무래도 일요일이라 가족들과 함께 기장 멸치축제에 참가하는 분들이 많아 더 그런지도 모르겠더군요.

기장은 멸치 뿐만 아니라 다시마, 미역도 많이 나는 곳이기때문에 주변엔 건어물가게나 젓갈가게들이 유난히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아마도 바닷가인데도 횟집보다 건어물가게가 더 많을 듯 합니다.


기장의 특산물 미역, 다시마 그리고 멸치입니다. 멸치축제가 시작하는 시기에는 생멸치회를 맛 볼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지고 나머지 달엔 마른 멸치가 이곳 기장에선 제일 많이 팔리는 품목이기도 하지요.

기장 멸치축제라 그런지 여러 곳에서 멸치를 먹을 수 있더군요. 한 곳에 마련된 멸치구이 코너는 멸치 뿐만 아니라 생선과 함께 섞어서 파는 모둠생선도 판매해 직접 그 자리에서 구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전 이렇게 전시해 놓았길래 술안주용으로 파는 구이용이 아닌 집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반찬용인 줄 알았다는...ㅎㅎ


곳곳에서 멸치구이를 해 먹어서 그런지 완전 생선냄새로 가득한 대변항이었습니다. 마치 구이골목처럼....

근데 구이용으로 파는 멸치를 자세히 보니 완전 살이 통통하니 싱싱하게 보입니다. 외지에서 오신 분들은 좀 놀라실겁니다. 어떻게 이렇게 싱싱한 모습일까하구요.. 하지만 그 이유는 있지요...바로 아래...

이쁘게 냉동된 멸치를 살살 녹여서 팔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신선도 유지를 위해 얼려 놓은 것 같기도 하공..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이곳에서 파는 어느곳에도 원산지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아 이 멸치가 수입산인지 국산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었지요. 대부분 사람들이 기장 멸치축제에 오시면 모든 멸치가 기장에서 나오는 멸치라고 생각하실텐데 정확히 국산이라는 표기가 없어 의아해 하시더군요. 여하튼 제일 중요한 원산지 표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는 모습들이 많았습니다.

뭐.. 멸치구이야 냉동된 멸치를 해동해서 사용한다고 해도 멸치젓갈을 만들어 파는 이곳 전시장은 오리지날 생멸치로 만든 젓갈이라고 하네요. 바로 멸치를 잡아서 만들어 놓은 젓갈.... 사실 저도 이곳 기장 대변항에 자주 오는 편인데 한번씩 이곳에서 멸치 털기작업을 하는 모습을 봐서 이 부분은 저도 장담하건데 멸치젓갈은 국산이 맞을 듯..관련글..대변항에서 본 멸치털이 '어부들의 삶'을 보는 듯...

기장 멸치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신선한 멸치젓갈을 사러 많이 오신 것도 같았습니다. 어느 가게나 멸치젓갈을 사기위해 가격 흥정을 하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가격은 일률적으로 정액제더군요. 젓갈 작은것으로 한통에 40,000원.


경상도 분들은 대부분 김치를 담글때 멸치젓갈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더 멸치젓갈이 잘 팔리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기장 멸치축제.. 해가 거듭될 수록 많은 사람들로 이곳 기장 대변항은 많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것 같습니다. 아참..이번 기장 멸치축제를 돌아 보며 조금 아쉬운 점은 대변항으로 들어 오는 길이 좁다 보니 차가 엄청 막히고 주차공간도 턱없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교통안내도 정확히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같이 변한 도로에서 축제를 보러 왔다가 실망을 하고 되돌아가는 분들이 많았다는 겁니다. 올해가 마지막이 아니라 계속 축제의 장을 펼치시려면 아무래도 기장 대변항 주변 도로상황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tip) 기장에서는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멸치잡이를 하는데 기장에서는 봄멸치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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