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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엄마와 절에 갔던 기억에서 일까..
절에 가면 어린시절 그때의 마음처럼 편안한 뭔가를
느끼게 되는 것 같아 가끔 시간이 날때면 인근
사찰에서 조용하게 사색을 즐기며 마음을 정화하고 돌아온다.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사찰에서 느끼는 풍경은 늘 그렇듯이..
새롭지가 않고 그저 옛 모습 그대로라 더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아마도 삭막해져가는 도심 속에서 느끼는 것과 다른 풍경이라 더
마음이 안정되고 좋은지도 모르겠다.

사찰에선 모든 것이 아름답고 좋다.
아마도 마음을 비우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봄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사찰에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라 더 편안함을 느끼는지도..


시간이 허락되면 자주 들리는 사찰이지만..
늘 올때마다 새로운 마음이 들고 마음가짐도 다른 것 같다.
아무래도 도심 속에서 느껴 왔던 것들을 하나 둘 풀어 놓는 과정에서
그런 느낌이 조금씩 달라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몇 달만에 찾은 사찰이라서 그런지 다른때보다 더 오래도록 경내를 거닐며
아름다운 자연과 동화되어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

그런데..
평소에는 그리 꼼꼼하게 사찰을 구경하지 않은 것일까..
이날..특별한 것이 내 눈에 띄었다.
사찰 뒷마당에 다달았을때 떡시루를 찌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한 벽이 보였다.
' 어?!.. 이거 방앗간에서 본 듯한 느낌인데..'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까..


한 켠의 벽이 떡시루를 순서별로 찌기위해 올려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냥 지나쳐 버릴 것 같은 모습인데 희한하게 내 눈에 띄었다.
' 뭐지? 떡시루 찌는 틀 같기고 하고..'
' 무슨 의미로 저렇게 해 놓았을까? '
' 저 자물쇠는 뭐지? '
생각하면 할 수록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난 도저히 생각을 멈출 수 없어 지나가는 보살님에게 여쭤 보았다.
그랬더니..
의외의 대답을 해 주셨다.


" 저 곳은 창고예요.."
" 네에?!... 창고요?.."

' 창고 '
생각지도 못한 곳에 대한 놀람에 어이없는 웃음이 밀려왔다.
간혹 사찰마다 좀 특이한 곳들이 한 두곳은 있긴하지만..
이 곳 사찰의 창고는 정말 특별함 그자체였다.
벽을 입구로 이용하고 있는 창고..
생각할 수록 정말 특이하고 재밌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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