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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들었을때는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순수한 마음으로 돈이면 뭐든 살 수도 있고, 편하고 , 여유롭게 느껴져서
그런지 돈은 더럽기 보다는 정말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머리가 굵어지고 세상에 때가 조금씩 묻으면서 돈이란 것이
사람을 울리고 웃기는 참 오묘한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때론 많은 사람들의 손에 왔다갔다하는 돈이란 것이 내게 돌아
올때는 참 소중한 것이 되곤했다.
그래서일까..
요즘같이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시대엔 지폐(현금)를 보면 카드보다
더 이쁘게 느껴진다.
그런데.. 누구에게나 소중한 돈이 깨끗하게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느사람은 지갑에 빳빳하게 보관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때론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돈을 보관할때 꾸깃꾸깃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뭐..그 정도는 나름대로 이해는 하지만 ..
이해를 하지 못할 만큼 돈을 엉망으로 관리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중에서 제일 꼴불견은 바로 돈이 메모장은 아닐진데 낙서를 하는
사람들이다.
어제 가게에서 회를 포장해 가신 분이 주고 간 돈 중에 낙서가 된
돈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왠지 좀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돈에 다양한 낙서를 많이 봤지만..
이런 낙서는 처음이라 조금 의아해했다.
지폐의 앞뒤에 다 낙서가 되어 있었고..
그 내용 또한 어이없고 황당했다.
앞면..
주예수님을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집이 구원을 얻으리라,아멘.
뭐..이 말은 한번씩 교회 다니는 분들이 하는 말인데..
지폐 뒷면..
예수님 믿으면 천국
불신자는 지옥, 아멘
이라고 적힌 조금은 황당하고 어이없는 내용 그자체였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런 어이없는 낙서를 해 놨단 말인가!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 낙서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돈에 적힌 내용도 어이가 없었지만..
이런 지폐가 한 두장이 아니라는 것에 너무 돈을 소중하게
관리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리나라 지폐가 외국의 지폐보다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는
기사내용을 예전에 본 적이 있는데 돈에 낙서를 한 모습을 보니
그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느껴지기까지 했다.
돈..
사람들에게 희노애락을 주는 소중한 것이다.
그러기에 내 손에 들어 온 돈은 관리도 잘 해야하지 않을까!
돈은 만드는 것 보다 폐기하는 것이 돈이 더 많이 든다고 하니
경제적인 면을 생각해서라도 소중하게 관리돼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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