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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며칠전 남편에게 광안리 수산시장에 가는 길에
선지국 좀 사달라고 문자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문자를 못 봤는지 부탁한 것을 사오지 않았습니다.

" 아까.. 문자 넣었는데 "
" 으응?! 문자 넣었었나 못 봤는데.. 우짜노.. 내일 사 다 줄께.."

선지국이 먹고 싶었던터라 부탁한건데 못 봤다고 하니 어쩔 수 없었지요.
사실 전화소리는 커서 차안에서 음악을 들어도 잘 들리지만 문자소리는
잘 안들렸구나하는 생각을 순간했답니다.
그래서 다음을 생각해 남편의 휴대폰의 문자볼륨을 높여 놓기로 했지요.

' 엥...이게 뭐꼬..'

남편의 휴대폰 문자코너를 보는 순간 음찔 했답니다.
그 이유는 조금 황당한 문자가 제 문자 바로 아래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앞 글자가 좀 이상한...

'어젠 미안....'

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묵는 소리?!..
순간 이런 생각이 쏴~~~~~~.

"'어젠 미안..' 뭐가 미안하다는기고?"

누가 보낸건지도 궁금하공..
뭐가 미안하다는건지도 궁금하공..
뭔지는 몰라도 왠지 그 문자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군요.
뭐..남편과 저 둘 다 휴대폰 요금제로 해 놓았기때문에
한달동안 쓸 수 있는 문자나 전화할일이 있으면
서로 공유하는지라
아무렇지않게 보게 되었죠.

여하튼 그 이상 야리꼬리한 문자를 보는 순간 어이가 없더군요.
왜냐구요..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이는 문자로
보였기때문이었지요.



' 어젠 미안...
  오늘은 cool하게 잘 할께요..
  ♡ 영상통화~ 꾹 '


사실 15XX-XXXX, 16XX-XXXX 뭐 이런 번호로 왔으면 한방에
스팸문자구나하고 생각할텐데 일반 유선전화번호로 당당히
보낸 것에 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더군요.

"어젠 뭐가 미안한데.. 오늘은 뭘 쿨하게 잘하는데..
영상통화 ...꾹 좋아하시네.."

평소 다양한 스팸문자 많이 접했지만 이런 어이없고
짜증을 유발하게 하는
스팸문자는 처음이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순진한 분들 아니 연인들 오해가 소지가 있을만한
그런 내용이겠구나하는 생각도 솔직히 문자를 보는 순간 들더군요.
날로 늘어나는 다양한 스팸문자..
정말 가면 갈 수록 지능화되고 음란성이 짙어져 문자가 오면
아예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예민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스팸문자를 보니 갑자기 옛날 친구의 일이 생각이 나더군요.
아침 출근길 차에 꼽아 둔 쪽지때문에 대판 싸운 황당한 일..
알고 보니 그 쪽지도 알고보니 스팸쪽지였다고 하더군요.
싸운 원인은 복사한 종이가 아닌 손으로 직접 쓴 음란성내용때문이었다고
(오빠..요즘 왜 연락안해.. 전화도 안 봤고..오피스텔로 저녁에 올래..등등...)
뭐 이 정도면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의심의 눈초리를 볼 수 있겠죠.
여하튼..
며칠전 온 이상 야리꼬리한 스팸문자를 보자마자 전화로
한마디 해주고 싶더군요.

" 이런 문자 한번더 보내면 신고해 버린당....." 이라공...
ㅡ,.ㅡ


날로 지능화되고 음란성이 짙어만 가는 스팸문자..
강력한 제재가 있지 않아야할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