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대체 몇 마리야?!.." - 단체로 산책하는 강아지를 보고 빵 터지다.

2011. 7. 19. 05:30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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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나니 완전 폭염때문에 부산이 익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저히 낮에는 높은 기온때문에 에어컨이 없으면 못 살 정도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은 일본으로 가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밤 늦은 시간부터 바람이 조금이라도 부니 오늘밤은 열대야없이
편안히 잠을 이룰 것 같습니다.
뭐..솔직히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에 더 좋지만요..

며칠 내내 32도를 훌쩍 넘는 낮 기온때문인지 요즘 해운대 해수욕장은
휴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일요일에 피서객이 30만명이 넘었다고 하더군요.
아직 피서철이 아닌데도 대단한 인원이죠..
우리가게는 월요일에 쉬는 관계로 다행스럽게 사람들이 많이 북적이지
않는
평일에 해운대 해수욕장을 갈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오늘은 서면에서 볼일을 본 후 집에 가는 길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기
위해 늦은 오후에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바다를 실컷 봐야 그나마 휴일을 즐겼다고 말할 수 있죠..ㅎㅎ

그런데..
평일인 오늘도 많은 분들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즐겁게 피서를 즐기고 있더군요.

" 휴일도 아닌데 사람 많네.."
" 그러게.."

그나마..
무더운 날씨였지만 시원한 바다가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거닐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뭥미..
우리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들이 전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 무슨 일이지? '

사람들의 표정은 절 더 궁금증을 증폭시키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쳐다 보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헐..
제 바로 뒤에서 강아지 6마리를 끌고 오는 한 남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저 또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을 짓는 순간..
씽..
하고 제 옆을 지나가더군요.

 



" ㅋㅋ.. 저게 몇 마리고..."

남자가 데리고 다니는 강아지들을 보자마자 우스워서 그 말부터 나오더군요.



귀여운 강아지를 세어 보니 총 6마리..
크기도 다 비슷하고 생김새도 비슷하고..
아장아장 걸으며 산책하는 모습이 넘 귀엽더군요.



한참을 보게 만드는 강아지들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다
신기하다는 듯 쳐다 보았습니다.

뭐..귀엽게 보는거라고 해야겠네요..
멀지감치 멀어지는 강아지의 모습에 귀여운 강아지의 얼굴을 찍지
못한게 영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잉..

주차장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돌아 오는 순간...
셔터를 꽉!!!
ㅎㅎ...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어때요..
넘 귀엽죠..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이쁜 강아지들..
주인을 잘 만난 덕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맡으며 해운대 해수욕장을
산책하는 것 같더군요..
어때요..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개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 처음 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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