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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에서 유명한 중국집

청도는 아버지 고향입니다.
학창시절 일년에 몇 번 밖에 못가는 곳이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가득한 곳이라
결혼한 지금 그때 아버지의 나이가 되니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끔
시간이 되면 아버지의 고향인 청도를 찾아가 어릴적 추억을 더듬어 보기도 하지요.
어릴적에는 부산에서 청도의 거리가 어찌나 멀었는지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새벽 첫 완행열차를 타고 청도역에서 내려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아버지 고향에 도착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엄청 먼 곳이라고 느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부산에서 청도까지 오는데 1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는 정말 가까운 곳이 되었네요.
휴일 남편과 청도를 다녀 왔습니다.
남편은 청도 한옥마을에 볼일이 있어서였는데 전 그 덕분에 청도 이곳저곳을 다니며
옛추억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지요.
그 중에서 제일 추억이 생생했던 곳은 바로 아버지와 청도만 오면 먹었던 중국집입니다.
누구나 다 그렇듯이 자장면은 어릴적에 제일 맛있는 음식이잖아요.
그런데 유독 쫄깃한 면발이 제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답니다.
그 추억때문일까..
청도만 오면 어릴적 아버지와 자주 갔었던 중국집에서 한끼를 해결합니다.
울 남편 솔직히 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집은 정말 맛이 틀리다고 하더군요.
도심에서 먹는 세련된 맛은 아닌데 왠지 자꾸 댕기는 그 맛..
그리고 저와 마찬가지로 쫄깃한 면발이 좋다며 이젠 저보다 더 단골손님같습니다.
휴일 청도에 도착하자마자 휴게소에서 대충 먹고 왔는데도 중국집부터 가자고 하더군요.



" 이런 면발 솔직히 드물어.."

남편은 자장면이 나오자마자 자장면을 자장과 섞으며 한마디했습니다.
사실 남편이 말한 것처럼 도심에서는 이런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은 보기 힘들잖아요.
대부분 기계로 내린 면이라 쫄깃함이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이곳은 다른 곳과는 달리 손님이 주문을 하면 바로 손으로 면발을 뽑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주방에서 나는 반죽소리에 놀라기도 하지요.
뭔 소리가 그리 큰지..
여하튼 바로 면발을 손으로 정성스레 뽑아서 그런지 쫄깃함은 끝내주지요.





어때요..
면발의 탱탱함이 느껴지죠..
제가 어릴적부터 이 맛을 잊을 수 없었다는거 아닙니까..ㅎㅎ
그리고 짬뽕도 정말 맛있답니다.
조금은 해물이 부족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주인장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듯한 진한 국물맛이 완죤 끝내주지요.




남편과 전 이렇게 자장면과 짬뽕을 시켜 나눠 먹는답니다.




어때요..
정말 맛있겠죠..

아참..
그런데 이 집은 좀 특별한 중국집이랍니다.
뭐냐구요..
바로..
배달을 하지 않는다는 것..
대부분 중국집은 배달이 주목적인 곳이 대부분인데..
희안하게 이 중국집은 배달을 하지 않아요.
이유는 바로 식당을 찾아 주신 분들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
사실 자장면 맛이 좋아 이 식당은 늘 만원이거든요.
그래서 수타면으로 정성스럽게 면발을 뽑기때문에 아무리 장사가 잘되더라도
가게에 직접 찾아 오신 분들께 최선을 다하는게 도리라고 하더군요.



보통 중국집은 배달 위주인데..
좀 특이한 케이스더군요.
여하튼.. 정성을 다해 손님을 모시기 위함이라니 역시 30년이 넘는 세월인데도
주인장의 마음을 알아서 지금도 손님들이 많은가 봅니다.
저처럼 먼 곳에서 단골이 찾아 오듯이 말입니다.

 

어릴적 옛 모습 그대로 옛 맛을 간직하고 있는 자장면집..
어때요..
다른 중국집과 좀 다른 느낌이죠.
배달하지 않고 영업하는 중국집말입니다.

가게이름- 영빈원
전화번호- 37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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