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곡예 하 듯 자전거를 싣고 가는 자동차의 모습에 아찔..

2011. 6. 10. 05:41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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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산을 벗어나 조금은 먼 곳으로 여행간다고 생각하니
이른 아침부터
무척 설레이더군요.
그래서일까..
늦은시간까지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도 컨디션은 좋았습니다.



" 고속도로 들어 섰으니까 지금이라도 눈 좀 부치지..피곤하다 하지말고.."
" 안 피곤하다.. 날씨도 좋은데 잠자기 아깝다."
" 으이구..못 말린다.. ㅋ"

둘 다 여행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오랜만의 여행길에 흥분된 상태였습니다.
늘 그렇듯이 우린 음악을 크게 틀고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물론 춤도 안되는 전 조수석에 앉아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한마디 하는 것이었습니다.

" 난리났다..난리났어."
" 응?!.. 뭐가? 지금 내 춤 못 춘다고 놀리는거가!..치.."
" 아니..그게 아니고..저 차 좀 봐라.."



" 저게 뭐꼬...ㅋㅋ 진짜 난리났네..
저렇게 자전거를 많이 싣고 가는 자동차는 처음 본다.."

" 그러게.. 고속도로에서 좀 위험해 보이지 않나?!.."
" 알아서 잘 고정했겠지.."
" 그래도.. 고속도로에서 속력도 높은데..위험하구만.."




그러고 보니 남편 말대로 자전거를 너무 많이 실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속력도 110키로가 넘는 상황이라 위험해 보였습니다.

 

 

아무리 노파심에서 그런 생각을 했다지만..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휴일이라 자동차도 쌩쌩 많이 달리는 고속도로위에서 저런 모습에 아찔했습니다.



거기다 추월하는 차도 많은 고속도로의 현장이라 더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솔직히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긴 하지만..
만약 빠른 속력에 고정한 자전거가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뒤에서
어떤 사고가
날지 상상만 해도 겁나더군요.


고속도로위에서 곡예를 하 듯 아찔하게 자전거를 싣고 달리는 자동차의
모습에 솔직히 황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어때요..
카메라를 줌으로 당겨서 자세히 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죠..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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