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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바람쐬러 나오니까 넘 좋다..자기도 그렇제.. "
" 응.. 좋네.. "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
정말 오랜만의 외출에 둘 다 기분이 업된 상태로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 그자체더군요.
그래서일까요..
평소 자주 가던 길로 가지 않고 시골 구석구석 차를 몰며 시골의 풍미를
듬뿍 느끼게 해 주더군요.

" 저기 어떻노.. 그림 안 나오나? "
" 어디..어...정말 풍경 좋은데.. "

남편은 늘 이렇 듯 운전을 하면서도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 있으면 어김없이
차를 세워주며 제가 좋아하는 사진을 찍으라고 배려까지 해준답니다.


어때요..
왠지 어린시절 시골의 한적함이 그대로 묻어나 있는 풍경이죠.
도시에서 자란 전 어릴적 할머니댁에서의 추억이 전부라 늘 이렇듯..
여행길에서 할머니댁의 훈훈한 모습을 엿 보곤 한답니다.
공기가 옛날같지 않는 도심에서 살다 보니..
더 이런 곳이 좋아 보이는지도 모르겠네요.

남편과 전 이곳저곳 구경하다 ..
가끔 시간날때 한번씩 들르는 사찰에 갔습니다.
그곳은 바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장안사라는 곳입니다.


4월 초파일은 지났지만..
평일이라 관광객들이 많이 줄긴 했지만 한가득 메달린 연등을 보니
초파일 분위기는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근데..
자주는 아니지만 일년에 몇 번은 들리는 곳인데..
다른 사찰과 좀 다른 부분이 장안사에는 있답니다.
그것은 바로..
사찰입구에 서 있는 불상들이 하나같이 배가 불룩해 있다는 것입니다.


어때요..
얼굴의 표정도 재미나고 해학적이게 생겼는데..
배가 한결같이 튀어 나와 있죠..
마치 임산부의 배처럼 말입니다.
아니..살이 찐 불상?!..



장안사에 왜 이런 불상들이 많을까..
그것은 바로 부모와의 인연을 함께 하지 못하고 떠나버린 아기의 영가를 위로하는 곳이라
유독 임산부같은 모습의 볼록 나 온 배를 가진 불상이 있는가 봅니다.


그런 의미때문일까요..
불상들의 배 부분은 다른 곳과는 달리 사람들의 흔적이 많다는 사실..
이곳에서 이 불상의 배를 만지면 임신이 된다는 설이 있다는 말도 전해집니다.
뭐..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재밌는 불상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그래서일까요..
왠지 이곳에 들릴때마다 호기심으로 배를 만져 보고 싶은 충동도 있다는..ㅎ

여하튼..
간만에 신선한 공기를 맡으며 여행길에 오르니 도심 속에서 느끼고 살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다 풀리는 것 같습니다.
하하...


아참..
평온한 분위기의 사찰에서 피오나 인증샷 하나 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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