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기름은 화상을 입지 않는다 왜?

2011. 3. 26. 13:54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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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육고기를 좋아하지만 오리고기는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자주 먹어지지 않더라구요.
원래는 오리고기가 우리 몸에 더 좋다는 설이 있긴 한데..
어릴적 먹었던 특유의 냄새가 오리고기를 먹는다고 하면
느껴지는 것 같아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늘 오리고기집에 가면 생오리구이보다 양념오리불고기를 시켜 먹는답니다.


보통 오리고기를 굽고 난 뒤에 고기판에 기름이
다른 고기보다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기름을 많은 분들이 오리고기기름은 뜨겁지 않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정말 일까요?..

네..맞습니다.

우리가 대충 알고 있는 이유는 오리고기가 불포화 지방산이라
끓는 점이 낮아서 그렇다는 이야길 많이 하십니다. (50~ 60도 정도)
더 자세히 말하자면..
같은 열량을 가해서 온도가 올라가는 량..혹은 냉각시 떨어지는 양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기름은 일찍 끓지만 물은 덜 일찍 끓는 것을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오리고기의 기름은 사람이 화상을 입을 정도의 온도가 되기전에 기화를 합니다.
그래서 화상도 입지 않다는 보고가 있구요.
물과 비교하자면 물이 끓어 수증기가 되어 증발하는 온도가 100도입니다.
반면 오리고기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 온도가 물에 비하여 상당히 낮습니다.
화상을 입을 정도 온도가 되기 전에 증발해 버린다는 것..
뜨겁지 않은게 아니라 수용성이라 물처럼 흘러내립니다.
오리기름은 오래 두어도 굳지를 않지요.
돼지나 소기름과 달리 물 같아요.
단, 철판에서 바로 흘러내린 기름은 당연히 뜨겁다는 걸 명심하십시요..
다음에 오리고기를 드시면서 한번 입으로 음미하면서 드셔 보셔요..
기름도 한방울 입에 넣어 보시공..ㅎ

tip..
오리고기는 육류 중 특이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른 고기보다 월등히 많고 필수 아미노산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단백질은 쌀밥의 6배, 콩의 1.4배이며, 비타민은 닭의 3.35배나 된답니다.
특히 비타민C와 비타민B1, 비타민B2의 함량이 높아 집중력과 지구력의 저하를 막는
한편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스테미너 식품이기도 하구요.
또한 칼슘· 인· 철· 칼륨도 많이 들어 있어서 중요한 광물질의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이번 기회에 오리고기도 자주 드시고 몸도 보하고, 환절기 건강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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