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오남용으로 인해 유통기간을 잘 인식 못하는 우리들..

2011. 1. 17. 08:13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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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을 너무 많이 먹었는지 속이 더부룩했습니다.
그래서 움직이면 좀 나을까 싶어서 청소를 했습니다.
그런데 ...
더부룩한 느낌은 가시질 않더군요.
요즘엔 약을 되도록이면 안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도저히 소화가 안되고 머리도 아파 끝내는 약통을 뒤졌습니다.

" 소화제가 어디 있지?.."

이곳 저곳을 뒤지다 발견한 소화제..
약을 먹고 약통을 닫으려다..
헐!
너무 많은 약 때문에 놀랬답니다.

" 무슨 약이 이리도 많노.. "

약이름이 적힌 것은 나름대로 알겠는데..
약이름이 없는 것 ( 처방전으로 약을 사온 것 )은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사 온 약들은 약 봉지가 다 비슷하고
날짜도 없고 도무지 무슨 약인지 헷갈렸습니다.
약국이름으로 대충 어림짐작으로 아는 방법외엔 정말 알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몇가지는 약 마다 그에 대한 약에 이름을 적은 것도 있긴 하지만..
그곳엔 날짜가 없어 언제적 약인지 확인이 안되군요.

" 자기야.. 약 오래 된거 먹어도 되겠제?.."
" 버리라..."

정말 대답한번 간단하게 한 우리남편..
하기사 만약 남편이 내게 똑같이 물어 봤더라도 저 역시 먹지 마라고 했을것 같습니다.

약을 보면서 나름대로 약을 정리하다 보니 약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이 막 떠 올랐습니다.

1. 약의 유통기간이 있을까?
2. 약 성분을 알려면 어디서 알아 볼까?..
3. 처방전으로 산 약과 그냥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이 어떻게 구분이 될까?

음...

평소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나가는 내용이었지만.
약통 정리를 하다보니 몹시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적여 약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들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여러분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약의 유통기간과 문의는 어디서 하면 될까?..**

약의 유통기간을 알기 위해 동네약국에서 문의합니다.
약의 유통기한은 약 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약의 주성분 때문이라고..
약의 용량은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한 용량입니다.
따라서 약마다 필요한 혈중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약마다 용량도 다릅니다.
약의 유통기한은 그 용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통기한은 약이 만들어진 후에 그 용량을 유지하는 기간을 뜻합니다.
즉 어떤약이 일주일이 지나면 그 용량이 감소되고
그 약의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면 그 약의 유통기한은 일주일이 되는거지요...
보통 약들은 2~3년 정도의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온 보관의 약들은 보통의 약들처럼 2~3년 정도 됩니다.
감기약에는 특별하게 분해되거나 불안한 성분들이 별로 없으므로 드셔도 된다고 합니다.
단, 약 봉투가 누렇게 변색이 되었을때는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구멍에 공기가 들어가 약 자체에도 변색이 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약 성분은 어떻게 알아 볼까?..**

병원에서 처방된 약이든, 아님 그냥 시중 약국에 파는 약을 구입했는데..
집에서 이름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아 잘 모를때는 약국으로 가서
약사님에게 여쭤보시면 잘 가르쳐 주신답니다.

** 처방전의 약과,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의 차이는?..**

의약품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누어 집니다.
여기서 전문의약품이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물을 말하고,
일반의약품이란 약국에서 의사 처방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약물을 말합니다.
일반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쉽게 구입 가능하므로,
부모님께서 아이의 상태에 대해 약사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구입하셔야 합니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진단 및 처방 하에 약국에서 조제 받아 사용 하므로
의사가 자녀에게 처방한 약물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의사또는 약사에게 물어 보시면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출처http://www.kfda.go.kr/ )

어느가정이나 약통을 보시면 여러 종류의 약들이 넘쳐 날 것 입니다.
감기에 들거나,
체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거나,
피부과에 가거나,
눈병이 나서 병원에 가는 등 ..
병원을 찾게 되면 의사선생님들은 대부분 약처방을 하루가
아닌 2~3일치 약을 환자들에게 처방전이 된 것을 준답니다.
많게는 일주일치 약을 처방해 주기도..
물론 환자분들이 며칠 먹을 약을 의사선생님께 처방전을 적어 달라고 할 경우도 많지요.
그럴경우..
몸이 아파서 약을 하루치만 먹었는데 다 나았다면
보통 이틀치 약이 약통에 그대로 보관되는게 현실입니다.
그것이 병원 갔다 올때마다 약들이 차곡 차곡 쌓이고 시간이 흐르다 보면
약의 성분이나 날짜가 없어서 난감할 때가 많지요.
물론 아플때마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약을 하루치만 받아 올 경우엔 그럴일이 없겠지만..
요즘엔 말을 안해도 보통 3일은 기본으로 의사선생님께서 약 처방전을
써 주시니 거의가 약이 남는다는 거..
그렇다고 약값이 비싸면 사람들이 하루치만 지어 달라고 하겠지만..
2~ 3일 약값이나 하루 약값이나 약값이 비슷하거나
똑 같을경우엔 환자들도 그냥 받아 오는게 현실입니다.
몸이 다 나아서 약이 아까워 다 먹는 사람은 없으니..
약이 남아 도는건 어쩔 수 없지요.
그러다 보니 집안의 약통엔 약들이 수북..
여러분도 집안의 약통을 한번 보십시요.
얼마나 많은 종류의 약들이 약통에 들어 있는지..

제가 위에서 설명한 대로 약의 성분, 약의 유통기간 등을 잘 모르실때는
가까운 약국에 가셔셔 물어 보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린답니다.
되도록이면 약을 안 먹어야 하겠지만, 굳이 아파서 못겨디다 저처럼 약통을 열 경우..
모르는 약들이 있으면 모아 두셨다가 약국에서 꼭 문의해서 드시거나 버리시길 바랍니다.
약의 남용은 자신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늘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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