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마을

작은 한 동네에 들어서니 어릴적 시절 아이들과 뛰어놀고 재미나게 친구들과어울리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던 때가 눈에 선해진다. 내가 찾은 이곳은 부산의 중심지의 산중턱에 위치한 달동네로 오래된 안창마을이란 곳이다. 빌딩들이 도심 가득 들어서고 있지만 아직도 개발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서 그런지 동네에 들어서자마자 어릴적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이곳 안창마을은 행정구역상 동구와 진구의 문제때
문에 지금껏 발전이 없었다고한다.
하지만 이젠 서로의 관심으로 인해 이곳도 재개발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안창마을을 
만들어 발전된 모습으로 우리곁에 한층 더 다가온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란 생각을 해본다.

 


안창마을 사람들의 도심과 연결되는 교통수단은 마을버스이다.
높은 고지대라 보니 마을버스만이 이곳을 경유한다.



안창마을 예전에 한번 사진동호회와 함께 왔었던 곳인데 그때 기억으론
산 중턱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사는가 할 정도로 집이 많았었다.
세월이 흘러 몇 년 후 다시 찾은 안창마을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터전으로 생각하고 사는 것 같았다.



내 어릴적 동네처럼 스레트집이 많은 걸 보니 왠지 세월의 흐름에
역행이라도 하 듯 옛날 모습 그대로의 동네를 유지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한가지 옛날과 다른 점은 삭막한 시멘트에 그려진 동네 곳곳의
벽화가 나름대로 동네분위기를 밝고 색다르게 만들어 주는 듯 했다.







각 동네의 벽화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안창마을에 유일하게 있는
정비소의 풍경이었다. 정비소 벽면에도 안창마을을 알리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동네 곳곳마다 다양한 벽화는 처음 이 동네를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 와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곳곳에 그려진 다양한 벽화들은 다 의미가 부여 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현대와 과거의 공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뭔가를 말이다.
그리 눈에 띄게 아름다운 벽화는 아니었지만 안창마을의 벽화는 왠지 삭막한
현실 우리가 간혹 잊고 지내는 과거의 삶 속에서 느끼는 포근함과 휴식을
조금은 엿 볼 수 있었던 곳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