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본 다양한 알바의 고충들..

2010. 5. 11. 05:30야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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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가면 아르바이트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예전에 친구들이랑 야구장에 갔을때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했었지요.

" 나도 야구장 아르바이트나 하까.. 야구할때마다 공짜 아이가.."
" 으이구.. 알바하면서 야구 볼 정신 어딨노..가쓰나.."
" 그런가?! "
ㅎㅎ..

사실 야구장에 가신 분들은 한번쯤 제 친구처럼
그런 생각을 하신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야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
피곤해하는 모습이 역력할때도 있습니다.


그럼 야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분들은 어떤 고충이 있을까요..
하나 하나 객관적이니 관점에서 풀어 볼까요.

첫번째..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니 때론 부담스럽다는 것.

' 저 사람 00대학교 00 아냐? '
' 우리동네 형이네..ㅎㅎ'
' 잘 생겼네.. 근데 피곤하겠다.'

주위에서 이런 말을 하는 걸
직접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조금 쑥스럽겠죠.


두번째..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직접 상대하다 보니 정신적을 피곤하다.


경기초까지는 나름대로 아르바이트의 관리감독에 잘 따라 주지만
경기 중반에서 후반에 들어서면 정말 피곤한 사람들이 많죠.
알죠..술 취하고 땡깡 부리는 사람들..


세번째..
경기시작전 그라운드 관리하는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은
경기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정말 신경 제대로 쓰느라 나름 머리가 아프죠.


" 줄 제대로 잘 그어야 할텐데..."


네번째..
경기 쉬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 요즘 초스피드를 요하는 아르바이트도 있죠.
경기장 정비..
짧은 시간에 그라운드를 정비할려면 스피드는 기본이 되어야..


느릿한 성격이면 절대 못하는 아르바이트겠죠.


다섯째..
남들이 보기에 쉬는 것처럼 보여도 야구경기 끝날때까지 땡볕에서
피부를 혹사 당하는 아르바이트..


잘 모르시는 분들은 편히 앉아서 쉬고 있는 폼으로 착각하기도 하고..
유명한 야구선수들을 가까이서 본다는 것에 부럽기도 하겠지만..
누구나 그렇겠지만 직접 그 사람의 고충을 모르면 알지 못하지요.


파울 된 공 주우랴...
시간마다 파울볼 주의하라는 푯말들고 안내하랴..
피부상하고 ..
피곤하고..
무료한 아르바이트죠.
고독한 알바 그자체..


여섯째..
타자들의 배트를 챙기는 아르바이트는 시도 때도 없이
허리를 숙여 배트를 정리하죠.


에고고 어리야~


일곱째..
정신적으로 신경쓰느라 머리 아픈 아르바이트도 있지요.
익사이팅존에서 헬멧과 글러브관리하는 알바..



숫자가 하나라도 부족하면 아르바이트 헛빵!


여덟째..
힘이 좋아야하고 지구력도 필요한 아르바이트..
거기다 목소리까지 커야하는 중노동 아르바이트들..



이런 아르바이트의 고충은 뭘까..
다리 아프고..
목 아프고..
팔 아프고..
사람들 시선 받아 부끄럽고..
여하튼..
최고로 힘든 알바같더군요.


하지만 ..
힘든 아르바이트이긴 해도 열심히 일하고 땀흘린 댓가를
손에 쥐니 나름대로 보람은 느낄 것도 같고..
성격도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많이 밝아 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야구장에서 열심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알바님들..
야구시즌이 끝나는 날까지 멋진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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