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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와서 그런 지 하늘이 더 푸르고 공기도 맑아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맑은 날씨에 간만에 동네 한바퀴를 운동삼아 거닐었습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 나오는 느낌이었어요.


동네를 다 돌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트럭에서 팔고 있는 참외가 눈에 띄였습니다.


크기도 작고 참외 냄새도 무척 달게 느껴져서 노란 비닐에  담긴 참외를 한 봉지 샀습니다.


계산을 하고 참외를 들고 갈려니 아저씨께서 부르십니다.


난 ' 무슨 일이지? `하며 의아한 모습으로 아저씨를 쳐다보니..


아저씨깨서 내 손에 들려진 참외를 다시 가져가시더니 검은색 비닐에 참외를 넣어주십니다.


난 노란 비닐봉투가 약해서 그러냐고 물어 보니 아저씨께선..


" 다 보이는 비닐봉지에 과일을 사 가지고 가는 것을 과일주인이 보면


  과일주인한테 미안하다 아입니꺼"하시며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그 뒤에 아저씨께서 한 말씀 더 보태어, 차로 와서 사 가지고 가시면 집으로 바로 들어가는데..


걸어서 오시는 분들에게는 집 주위의 상점들의 눈을 의식해서 늘 검은비닐에 넣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난 무엇을 사 가더라도 다른사람을 그렇게 까진 의식하지 않은데..


집으로 오는 길에 생각해 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참외장사 하시는 아저씨의 말에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다른사람의 행동에 대해 그렇게


신경이나 말에 관심을 두진 않습니다.


바쁘게 살면서 서로에 대해 알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 듯이..


현대인들은 자기 중심적인 생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나 또한 삭막한 현실에서 무관심으로 살고 있지만..ㅎ


오늘 참외를 파시는 아저씨의 말 한 마디에 평소에 주위를 잘 둘러 보지 않고


내 중심적으로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참외를 깍으면서도 스스로의 사소한 행동이 다른사람에게


기분 나쁘게도 보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느끼는 하루가 되었답니다.


지금 이시간 부터라도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좀 더 길러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 귀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피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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