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경기를 본 롯데자이언츠팬의 긴 한숨!-"롯데의 저력은 다 어디로?"

2009. 10. 3. 00:31야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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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 경기를 보기위해 부푼 마음으로 오랜만에 사직구장을 찾았습니다.
저처럼 롯데자이언츠를 열심히 응원하기 위해 많은 롯데자이언츠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사직야구장을 찾은 모습을 보니, 역시 부산의 야구열기를 전국에 알리는 모습을 보여 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의 어이없는 실책과 맞물려 두산의 폭발적인 타선을 잡지 못한
롯데자이언츠는 12- 3이라는
대패를 안고 쓸쓸히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9월 29일 잠실에서 첫 승을 거둔 후 이제 멋진 경기를 보여 주겠지하는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연패로 인해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부딪혀 이제 남은 경기는 아슬 아슬하기까지 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어제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플레이오프 경기다운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해 많은 롯데자이언츠팬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답니다.  4차전 준PO는 잘 해결할지 걱정부터 앞서는 어제의 경기였지만 그래도 롯데자이언츠팬들은 끝까지 포기를 하지 않고 열심히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하기위해 오늘도 사직구장으로 발길을 옮길 것입니다. 부산 야구팬들 응원 하나는 전국에서 으뜸이잖아요.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는 야구팬들을 위해서라도 오늘 경기는 어제처럼 어이없는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시키지 말고 이때까지 노력해서 준PO 까지 올라 온 저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줬음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그럼 어제 준PO 3차전 경기가 있었던 사직구장의 모습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직야구장에 꽉 들어찬 관중들의 모습.



10시경 사직야구장 매표소의 모습입니다.미리 예약을 한 사람들이 매표소에서 표를 받기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에 부산의 야구열기를 또한번 느낄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표를 구하기위해 이른 아침부터 나왔지만 표를 판 지 30분도 안되어 매진이 되는 상황이 벌어져 많은 야구팬들은 야구경기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에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답니다.


야구장안으로 들어서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그런지 열감지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손세정제를 주면서 신종인플루엔자에 예방을 알리고 있더군요.



공항 검색대같은 분위기죠. 조금은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경기가 시작할려면 몇 시간은 기다려야 하지만 많은 야구팬들 야구를 보러 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모습들이 역력하더군요.



가을인데도 낮에는 한여름을 방불케할 정도로 몹시 무더웠습니다. 한여름인 줄 알았다는...



외국인들도 햇볕을 조금이나마 피하기위해 우산으로 가리고 있더군요.



갈매기의 비상을 알리는 듯, 곳곳에는 대형 갈매기들이 사직야구장에 떠 있더군요.



승리를 기원하는 풍물놀이패의 모습. 
 

열심히 경기전 풍물놀이패들이 응원을 했는데..정말 어제 경기를 생각하니 그냥 짜증이 나네요.
오늘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겠죠. ㅎ



어제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롯데자이언츠 선발 송승준선수.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주어 기대했던 선수에게 팬들에게 큰 실망을 받아 충격을 금치 못했답니다.



사직야구장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의 모습.



이렇게 많은 롯데야구팬들이 목이 터져라 응원을 했건만.. 어찌 그렇게 많은 점수를 내어 주었는지 정말 어이가 없는경기였다는 것 밖에 할 말이 없는 어제 경기였습니다.



어제 안정된 수비와 폭발적인 타석으로 대승을 이룬 두산 선수들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역시 우승 후보다운 면보를 확실히 본 것 같았습니다. 어제 수훈선수는 아무래도 선발투수의 호투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어제 최선을 다하는 두산 선수들의 모습과 많은 점수를 내는 장면. (김동주의 만루홈런.)
 



어제 롯데자이언츠는 잦은 수비실책과 선발 투수의 부진으로 두산에게 대패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지만 그래도 오늘 경기는 어제의 굴욕을 씻어 줄 수 있는 멋진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를 걸어 봅니다. 야구경기를 보기위해 새벽부터 야구장을 찾는 야구팬들과 부산 야구를 너무도 사랑하는 갈매기군단을 위해서라도
오늘 준PO 4차전 경기는 어제와 같은 어이없는 경기가 아닌 멋진 경기를 보여줬음하는 바람을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에게 해봅니다. 선수들!
오늘 경기 기대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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